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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50-70년대 (5): 국대안 파동 (1) 국대안 파동이라는 것이 해방 직후에 있었는데 여기 관심 없는 분들은 잘 모를 것이다. 이 사건은 해방이후 남북분단, 좌우대립에 촉매제 역할을 한 사건인데, 대학교육 분야에 미친 영향도 매우 컸다. 요약하면 이렇다. 미군정은 1946년 7월, 종전의 한국 내 대학과 전문학교를 묶어 "국립서울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대학이라 해 봐야 해방 이전의 경성제대-해방이후 경성대 딱 하나였고, 나머지 국립 전문학교는 각 분야별로 있었는데 이를 모두 단과대학별로 해체모여 하여 "국립서울대"라는 단일 체제로 정리하겠다는 것이어었다. 이 국대안파동은 현재 사학계에서 내린 평가가 필자가 보는 한 별로 공정하지 않다. 일단 남북분단 책임을 미국에 있다고 보는 시각이 은연중 투영되어 있는 저작이 많고, 국대안 파동이 미군정.. 2023. 3. 20.
3세기 이전 양산의 산상山上 마을 양산 다방동 패총서 가야·일본 교류 유물 출토 이정훈 / 2023-03-20 10:52:33 양산시, 22일 현장 공개회 개최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51690040926 양산 다방동 패총서 가야·일본 교류 유물 출토(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발굴 조사 중인 다방동 패총에서 가야와 일본 사이에 교류를 보여주는 유물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고고학자들이 가야시대 취락유적으로 추정하k-odyssey.com 이번에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양산시 의뢰로 발굴조사한 지점은 양산시 다방동 245번지 일대라 그 지점을 보면 아래와 같다. 네이버 지도경상남도 양산시 다방동 245map.naver.com 그 발굴성과가 공포되었으.. 2023. 3. 20.
가뭄에 난 콩보다 흔적이 없는 서울 고려 흔적, 종로 신영동 유적의 혁명성 고고학을 하는 사람들은 그네들 특유하는 자신감이 있다. 유물 유적이 팩트를 말해준다는 믿음 말이다. 과연 그런가? 실상을 따지자면 고고학이 증언하는 역사는 편린에 지나지 아니하며, 또 자주 망각을 유도한다. 내가 항용 드는 보기로 신라에 의한 서울 지배, 그리고 고려왕조에 의한 서울 경영 두 가지가 있다. 이 또한 같은 맥락에서 매양 하는 말이지만, 신라가 지금의 서울을 포함하는 한강 유역을 완전히 장악한 시점은 553년 진흥왕 시대다. 이후 신라는 후삼국 혼란기까지 대략 350년간 단 한 번도 이 지역 지배권을 잃은 적이 없다. 하지만 그것을 증언하는 고고학적(이 경우 고고학이라 불러야는지조차 의심스럽기는 하다만) 흔적은 오직 북한산 비봉 순수비 꼴랑 하나만 있을 뿐이다. 근자 간헐로 신라 혹은 통일신.. 2023. 3. 20.
북한, 탈북자: 몇개의 단상 최근 북한과 탈북자를 보고 드는 생각을 써 본다. 1. 언젠가 북한의 역사를 유심히 보면 조선을 이해할 단초가 보인다는 이야기를 썼다. 북한에서 배급제가 무너지고 장마당 경제가 일어나는 과정은 아마도 조선 전기의 과전법 체제가 붕괴하고 시장경제의 맹아가 분출하기 시작하는 조선 후기의 상황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을 것이다. 북한의 경우 조선 못지 않은 폐쇄 경제이므로 지금 북한이 도달한 장마당 경제 수준이 조선시대 시장경제 모습을 상당히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을 것이라 본다. 농업에 기반하고 딱히 뭐 경쟁력 있는 산업이 없는 상태에서 바깥으로 문을 걸어 잠그고, 동맹 없이 고립되어 버리면 도달할 수 있는 "시장경제" 모습은 딱 지금 북한 정도가 최고점이라는 것이다. 조선후기에는 이 최고점에 거의 근사하게 도달.. 2023. 3. 20.
고려 500년 부수도 남경, 서울 종로에서 처음 드러난 고려 흔적 서울 종로 공사장서 고려시대 추정 유적 발견…"공적 건물인 듯" 깨진 기와에 '승안 3년' 글자 새겨져…"서울서 이 정도 규모 발견은 처음" 문화재청, 지난주 전문가 검토 회의…인근 공사장서도 유적 확인돼 주목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서울의 한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고려시대에 만들어졌으리라 추정되는 건물터와 유물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건물의 기초가 되는 축대, 기단(基壇·건축물의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다음에 터보다 한층 높게 쌓은 단) 등이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어 과거 어떤 용도로 쓰였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 종로 공사장서 고려시대 추정 유적 발견…"공적 건물인 듯" 깨진 기와에 ′승안 3년′ 글자 새겨져…"서울서 이 정도 규모 발견은 처음"문화재청, 지난주 전문가 검토 회의.. 2023. 3. 20.
비봉에서 조망하면, 진흥왕시대 신주新州 혹은 북한산주北漢山州 주치州治는 구기동 일대! 빛 좋은 개살구..아버지는 부자지만 본인은 정작 청빈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장성 독거가 천지 사방 서울을 휘젖는 중이라, 그 일환으로 북한산 기슭을 휘젖는 중이라 좀 전에 전화가 왔는데 윙윙 대는 배경음 딱 들으니 비봉이었다. 비봉에 서면 그 특유한 소리가 있다. 아니나 다를까 비봉이라 했다. "첨 아니슈? 비봉비가 진흥왕에 의한 유교적 왕도정치 개소리라는 거 딱 느껴지지 않수?" "두 번째요" 웬일로 그짝에서 전화질인가 했더니만, 느닷없이 북한산주 주치州治 문제를 들고 나온다. 그 아래쪽에 장의사며 하는 신라시대 전설 혹은 역사가 서린 곳이 적지 아니해서 심산으로는 그 아래 구기동 일대 어딘가에 북한산주 주치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미쳤다고 순수비를 비봉에다 세웠겠소? 그 아래쪽이 주치였으니깐..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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