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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의 60대 준비 필자도 60이 목전에 있다 보니 40-50대 때 생각한 60과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느낀다. 지금 40-50인 분을 위해 좀 써 보면-. 1. 체력: 40-50대 때만 해도 60이 되면 체력이 꺾인다는 것을 머리로는 예측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절감하기 힘들다. 필자도 젊은 시절에 밤새는 일은 밥 먹듯 했고 일이 좀 밀려도 걱정을 안했다. 왜? 밤 새면 되기 때문에. 그런데 체력적으로 딱 꺾인다는 것을 느낀 것이 50대 중반 정도였는데, 비로소 내가 생각하는 60이후는 이전과 확실히 다를 수 있음을 절감했다. 머리로 이해 못했다는 것이 아니다. 머리로는 그 차이를 이해하고 있었겠지만, 체력이 꺾이는 순간에 "절감"하는 것은 또 다르다. 2. 경제적 문제: 결국 이 체력이 꺾이는 것과 관련이 있는 부분.. 2024. 2. 28.
거란, 유쾌 통쾌 상쾌를 넘어선 파트너로 때마다 우리는 언제나 적당한 골리앗을 불러내 다윗을 자처한 우리 스스로가 그런 거인을 쓰러뜨리는 일을 소일로 삼고는 그러한 일을 유쾌 통쾌 상쾌로 치부하곤 했으니 근자에 저런 자리에 손님으로 불려나온 이가 거란이라. 수나라도, 당나라도 불려나와 유희거리가 된 판국에 거란쯤이야 해서겠지만, 또 그런 그간의 심리 이면에는 거란으로서는 약발이 약해서였는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거란을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강력한 힘과 광활한 영토,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무장한 거대 제국이었다. 그네들 영토는 동서로 만리를 걸쳤다 했으니, 실상 그 땅덩어리만 해도 한 제국, 수 제국, 한 제국을 능가하며, 당대 중국 대륙을 장악한 송宋조차 발 아래 두고서는 형으로 군림하며 매년 따박따박 세폐라는 이름의 막대한 조공품을 받.. 2024. 2. 28.
씨름하는 식민지시대, 곁다리 고려 거란 내 라이프워크는 식민지시대 이래 근현대다. 본래 이쪽 분야 내 학적 출발은 고고학이나 문화재가 아니었고 식민지시대였다. 그에서 잠시 손을 놓았다가 돌아왔다. 삼십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식민지시대를 접근하는 첩경은 총독부 문건이다. 저걸 섭렵 통독해야 근대가 보인다. 우리가 아는 근대국가가 탄생한 비밀은 독립운동사 문건이 아니라 총독부 공식문건이다, 저와 쟁투 중이다. 저 시대를 접근하는 한 통로로 엽서와 사진을 착목한다. 저 사업은 나도 저 회사 마지막 사업으로 공적자금을 투자해 결실을 보려했지만 미완성으로 남겨놓고 나와 못내 찜찜하다. 다행히 민속원에서 관련 두툼한 자료해제집을 내주었고 한양대에서도 총독부 문건을 완역해주어 접근이 용이하다. 무엇보다 서울공예박물관이 저들을 자료실에 떡 하니 구비해 서비.. 2024. 2. 28.
독립운동가 후손이 매집했다는 안중근 유묵 퇴근시간이 지난 오후 8시. 드디어 소식이 들려왔다. 낙찰이었다. 그리고 이례적으로 현장에서 낙찰자가 밝혀졌다. 언제나처럼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음에도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더랬다. 설 전부터 예고된 안중근 유묵 (사람 마음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만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같네)의 바로 오늘이었기 때문이다. 작년 12월에 미공개 유묵이라며 (용과 호랑이의 웅장한 기세를 어찌 지렁이와 고양이의 모습에 비길 수 있는가)가 한국 서예 작품 최고가(19억5천만 원)로 거래된 이래 불과 두 달 만에 다른 미공개 유묵이 거래된 것이다. 이제야 말할 수 있는 바이지만, 실은 작년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초 교토에서 보내온 우편물이 있었다. 그 안에는 일찌기 공개된 적이 없는 유묵 석 점의 사진과 연락처가 적힌 얇은.. 2024. 2. 27.
사진으로 보는 부여 관북리유적 칠피갑옷 백제의 '마지막' 흔적일까…부여 관북리 유적서 옻칠 갑옷 확인 송고시간 2024-02-27 10:05 공주 공산성 이어 두 번째…등자·말 뼈 나와 일부는 말 갑옷 추정 폐기된 유물·불에 탄 흔적도 발견…"백제 멸망 당시 혼란한 상황 유추" https://www.yna.co.kr/view/AKR20240227049600005?section=culture/scholarship 백제의 '마지막' 흔적일까…부여 관북리 유적서 옻칠 갑옷 확인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백제 사비 도읍기(538∼660) 왕궁터로 거론되는 충남 부여 관북리 유적에서 옻칠한 갑옷의 흔적이 확인됐다.... www.yna.co.kr 이 발굴소식은 앞 소식으로 일단 가늠하기로 하고 이에서는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배포한.. 2024. 2. 27.
쇠말뚝과 싸우던 시절의 회고 쇠말뚝이 일재잔재랑은 눈꼽만큼도 관계없다는 사자후를 내가 토해낸 때가 2005년이었다. 그 무렵 나는 내가 몸담은 연합뉴스를 통해 저와 같은 주장을 담은 기사를 쓰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의왕의 旺자도 日王과는 눈꼽만큼도 관계없다는 주장을 쏟아낸 것도 그 무렵이었다. 하지만 기어코 의왕은 義旺이라는 이름이 일재잔재라며 그 한자표기를 義王으로 바꾸는 희대의 코미디가 결국은 벌어지고 말았다. 천황봉이 일제잔재가 아니란 것도 그때 사자후를 쏟아냈다. 주산 중에서도 천황天皇이라는 이름을 지닌 것이 있으니, 이것이 일제잔재 청산을 주장하는 사람들한테서는 일본 천황에서 유래한다 해서 천왕天王으로 바꾸거나 하는 일이 빈발했으니, 천황은 일본 천황이기 이전에 북극성을 지칭하는 별칭 중 하나임을 모르는 무식의 소치다. 물..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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