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570 우피치 짓누르고 오른 조또타워 다 만족할 수 있겠는가? 주어진 시간에 하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피렌체대성당 일괄 관람과 우피치미술관 둘 중 하나는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우피치를 놨다. 우피치는 미술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저 포경 수술 안 한 친구 야외 전시물 구경한 걸로 종을 쳤다. 담을 기약해 본다. 좃또 나도 봤다 다음편은 파르테논이 될 것이기에 시간이 촉급하다. 한달...긴 듯하나 짧다. 젊은이들에게 부탁하노니 젊을 때 열라 싸질러 다녀라. 연골이 나갔는지 좃또 탑오르는데 숨이 매키고 연신 주저앉았다. (2017. 7. 25) #피렌체 #플로렌스 #우피치미술관 #조토탑 #피렌체대성당 #피렌체두오모 2023. 7. 25. "이 분은 박물관 미술관은 관심없으실 테니" 피사에서 어느 한국 모녀를 만나 피렌체행 기차를 함께했다. 나는 로마서 피렌체로 가는 길이었고 모녀는 피렌체서 로마로 들어간다 했다. 피렌체 볼 만한 곳을 물었더니 엄마가 우피치미술관을 추천한다. 그랬더니 듣던 따님이 그런다. "이 선생님은 미술관 박물관 이런 건 관심없으실테니 그거 말구요 미켈란젤로 광장 가서 일몰 감상하세요." 음..내가 아직 안 알려진 듯 해서 더욱 분발하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2017. 7. 25) *** 말이 씨가 되었는지 피렌체서 이틀인가 머물면서도 나는 우피치미술관을 가지 않았다. 유명한 작품은 모다 야외에 있어서였다. 진짜로 숙소에선 꽤 떨어진 미켈란젤로 광장까지 일몰 보러 갔다. 일몰은 꽝이었다. 그날 따라 하늘이 변비가 걸렸는지 구름이 많이 껴서 꽝 났다. 대신 나는.. 2023. 7. 25. 80년대 사회과학 출판물과 종로서적 앞선 글 종로서적에 대한 글에서 판금물에 대한 기억을 조금 적어둔다. 이 글에서는 4.19부터 90년대까지의 기억이 혼재하여 있는 것 같은데, 예를 들어 전시된 책은 필자 눈에도 익은데 주로 80년대에 읽힌 책으로 기억한다. 공산주의운동사나 러시아철학사 같은 건 80년대에는 "사회과학서적"이라 불렀는데, 이때쯤 되면 이미 필자 기억으론 종로서적에서는 판금서적은 안 팔았다. 종로서적은 필자가 대학생이던 80년대 중반에는 이미 "금지도서 판매업"에서 손 씻고 양지에만 있지 않았나 싶다. 일단 80년대 중반까지도 전경들이 수시로 가방을 열어 검문을 했기 때문에 종로바닥까지 저런 책을 사러 나갈 리도 없고, 내 기억으론 사회과학서적들은 각 대학마다 이런 책만 전문으로 파는 책방들이 있었다. 이런 책방은 필자 또.. 2023. 7. 24. 2천년 묵은 낙랑 목관으로 판 후지츠카 장서인藏書印 앞서 나는 추사학를 개척한 원훈대신 후지츠카 치카시 등총린 藤塚隣 소장품으로 과천 추사박물관에 기증된 것으로 평양 일대 낙랑 무덤에서 수습한 목관 조각을 이용해 인장 하나를 만들어 사용했다는 소식을 전했거니와, 아래가 그것이라. 낙랑 목관으로 제작한 후지츠카 도장 낙랑 목관으로 제작한 후지츠카 도장과천 추사박물관이 개최 중인 후지츠카藤塚와 난학蘭學 특별전 출품작 중에는 추사학을 개척한 원훈대신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隣 유품으로 다량의 인장印章 도장이 인장함과 함께 선보이거니historylibrary.net 이 인장은 그것을 담은 그릇인 인장함과 더불어 지금 추사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후지츠카와 난학蘭學' 특별전에 선보이고 있거니와, 다만 여러 제약으로 문제의 도장을 제대로 촬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니 그리하.. 2023. 7. 24. 이상한 1970년 모파상전집 번역물 앞서 나는 60년대 말~70년대 초반 세계문학 전집 발간 붐이라는 소식을 정리했거니와 개중 하나의 실례로써 거론한 것이 이 모파상전집이라 모파상전집이 저 시대에 이미 저런 모습의 번역본으로 선보였다는 사실이 놀랍기 짝이 없거니와 한데.. 그 서지사항을 보면 이상한 점이 발견된다. 나로서는 허심히 넘긴 이 대목은 외우 신동훈 교수께서 예리하게 지적한 것인데 1970년 유문有文출판사라는 데서 초판이 나왔다는 저 전집 편집위원 명단을 보니 작위하는 냄새가 아주 짙어 김수국金修國 유문출판사 수석 번역워원 김재천金齋天 유문출판사 번역위원 김가평金家平 박재천朴齋天 이며 역자는 이제천李齋天 이라, 이는 누가 봐도 수신제가친국평천하修身濟家治國平天下라는 유가의 절대 이상을 단순무식하게 응용한 인위의 작명이다. 濟라는.. 2023. 7. 24. 한국의 사적 기록 말살의 역사 한국은 유구한 지적 전통이 있는 나라다. 문자 사용의 흔적만 해도 한반도에서만 2000년이 넘고 과거제를 천년이나 시행할 저력이 있었고 엄청난 양의 불교 목판 대장경을 여러 차례 조판하고 또 조선시대에는 실록, 승정원일기등 많은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런데-. 한국의 역사는 또한 유구한 사적기록말살의 역사이기도 하다. 실록작성의 종료와 함께 이루어졌던 세초는 필화를 막고 종이를 절약하기 위함이라 하지만 실은 방대한 사적 기록의 말살이기도 하다. 당대에 사찬하여 남긴 수많은 개인의 역사 기록들은 자가검열에 의해 불태워졌다. 이런 전통이 축적되고 축적되어 이루어진 것이 한국과 일본의 역사기록의 차이다. 일본은 육국사 이후 관찬서가 없다. 모두 사찬서이다. 그리고 역사기록은 개인기록이 풍부하게 이용된다. 많은 .. 2023. 7. 24. 이전 1 ··· 1964 1965 1966 1967 1968 1969 1970 ··· 392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