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4453 조금 일찍 떠나는 이유는 자유롭고 싶어서 언젠가 말했듯이 나는 오십어간이 되면서 다른 삶을 살려 했지만, 그때 마침 해고라는 느닷없은 일이 닥치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틀어지게 되고 말았다. 그렇다 해서 내가 이런 걸 하겠다는 확고한 무엇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번 틀어진 길을 다시 돌리기는 더 힘들어졌다가 마침 기회가 주어져서 이때다 해서 냉큼 잡았을 뿐이다. 거창한 계획? 환갑을 향해 달려가는 중늙은이가 무슨 모험을 하겠는가? 그럼에도 꼴난 기간이나마 그것을 조금이라도 당긴 까닭은 자유롭고 싶어서다. 천만다행히도 이번에는 그만 둔다는 통보에 집안에서도 그리 큰 반대는 없었다. 물론 그렇다 해서 내 앞에 자유만 펼쳐지겠는가? 안다. 만만치 않은 길이라는 것쯤은. 내가 연합뉴스 사원이요 연합뉴스 기자라는 사실이 한편으로는 내 삶을 얼마나 옥죄었.. 2023. 10. 13. 돈이라는 요물, 돈 많은 사람은 결코 망할 수 없는 구조 임금피크제에 돌입하고서 퇴직금을 정산하게 되었는데, 그때가 한참 금리가 좋을 때라, 그때 계상하니, 이런저런 모험하지 아니하고서도 여느 은행권이건 안전빵으로 10억원만 넣어놓으면 내가 아무 일 하지 않아도 이자로만 연간 5천만원이 들어오더라. 문제는 10억원이 없다는 것이었으니, 아무튼 금리라는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현금 10억원만 있으면 내가 아무일 하지 않아도 웬간한 대졸 초임 연봉을 상회하는 돈이 굴러 들어온다. 단순 계산으로 20억원이면 연간 이자 수입만 연간 1억원. 웬간한 기업 중견간부 연봉이 아무 일 하지 않아도 그대로 굴러들어오는 셈이다. 결코 새삼스럽지도 아니한 이런 사실을 확인하면서, 아! 이 사회는 돈 있는 사람은 결코 망할 수 없는 구조임을 새삼 절감했다. 그러면서 내 수중에 10.. 2023. 10. 13. <기자수첩> 광화문 현판 교체 논란(2011-01-13) 송고시간 2011-01-13 10:34 광화문 현판 교체 논란 제작방법 놓고 의견 분분..'복원' 의미 잘 새겨야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균열이 생긴 복원 광화문 현판을 교체키로 하면서 새로운 현판 제작 방법을 둘러싼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온다. 지금처럼 경복궁 중건 당시 글씨인 임태영의 글씨를 모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조선을 대표하는 명필이나 저명인사의 글씨에서 집자集字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당대 서예가에게 글씨를 맡겨야 한다고도 하고, 한글 현판을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와 거의 똑같은 논란을 광화문 복원이 결정된 2004~2005년 무렵 이미 우리는 질리도록 경험했다. 유홍준 당시 문화재청장은 애초 현판 글씨로 집자나 서예 대가의 글씨를 염두에 뒀다. 집자로는 추사 김정희와.. 2023. 10. 13. 인더스 문명 발굴 단행본 최종 출간 되었습니다 본 연구진의 인더스 문명 유적 발굴 조사 단행본이 최종 출간되었습니다. New Perspectives on the Harappan Culture in Light of Recent Excavations at Rakhigarhi: 2011–2017, Volume 1: Bioarchaeological Research on the Rakhigarhi Necropolis 영국 Archaeopress 사: Amazon: 그 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2023. 10. 13. 국립대구박물관 '나무에 새긴 마음, 조선 현판' 전 다음달 개막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오는 11월 '나무에 새긴 마음, 조선 현판' 전을 엽니다. 조선의 건물에는 왕실과 민간에 이르기까지 건물 이름을 나타내는 ‘현판’을 달았습니다. 현판은 공간의 이름표이자 장소의 역사를 오랜 동안 바라보았던 증인이기도 했습니다. 현재에도 현판식이라는 말이 있듯이 현판은 건물과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화룡점정’ 역할을 했습니다. 현판 글은 세 글자 내외로 장소의 상징성을 축약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 이름에는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작성된 것이 없으며, 시대의 문화와 공간에 가장 적절한 이름이 부여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로 ‘나뭇결에 새겨진 역사’로서 현판을 바라보고자 합니다. 기존 2022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하였던 특별전 ‘조선의 이상을 걸다, 궁중현판’ 전시에 출품된 주요 .. 2023. 10. 13. 언젠가는 퇴직할 사람들한테 하는 당부 두 가지 이건 내가 일찍이 당해봤으므로, 복직 이후에는 나름대로 철저히 대비한다고 했지만, 백퍼 안전할 수는 없다. 언젠가는 퇴직할 것이므로, 미리미리 대비해 놔야 한다. 첫째 이메일...소속기관이나 회사 이메일은 사용하지 마라. 이거 난감해진다. 대부분 퇴직과 더불어 그 이메일은 폐쇄되는 까닭이다. 혹 이메일만은 일정기간 살려 놓아두지만, 이거 실로 난감해 진다. 되도록이면 개인 메일을 사용하라. 우편물 수령 주소...회사로 하지 마라. 이 또한 난감해진다. 보통 회사를 퇴직하면 그 회사는 당분간 꼴도 보기 싫어진다. 회사에서 나한테 잘못한 것이 특별히 없어도 괜히 그쪽은 쳐다보기도 싫다. 그런 마당에 나한테 오는 우편물이 회사로 온다? 한번씩 나가서 수거해야 하는 일이 귀찮기만 하다. 모조리 집 주소로 바꿔라.. 2023. 10. 13. 이전 1 ··· 1964 1965 1966 1967 1968 1969 1970 ··· 407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