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76 무령왕 승하에 왜倭에서 부의賻儀한 것은... 다 만든 관이었을까 관을 만들 나무였을까? 이 두 가지는 그 함축한 의미가 상당히 다르다고 보는데 여기에 대한 의견이 제시된것을 본적이 없어 간단히 써둔다. *** 편집자注 *** 저자가 제기하는 관점은 무령왕과 그 부부를 제작하는 그 금송金松이 왜산倭山이라 하는데, 목관은 철저히 백제식이라는 관점이다. 다시 말해 왜에서 부의품으로 보낸 것은 목관 재료일 뿐, 그 완성품이 아니라는 점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 previous article *** 기대에 못미친 무령왕릉 기대에 못미친 무령왕릉 누구의 기대인가 하면, 일본서기 기록을 상당히 신뢰할만하다고 보고 그 입장에서 한반도 남부의 역사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있어, 무령왕릉은 기대에 못미쳤을 것이라는 거다. 무령왕릉에서 historylibrary.net 2022. 12. 16. 기대에 못미친 무령왕릉 누구의 기대인가 하면, 일본서기 기록을 상당히 신뢰할만하다고 보고 그 입장에서 한반도 남부의 역사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있어, 무령왕릉은 기대에 못미쳤을 것이라는 거다. 무령왕릉에서 나온 금송 관짝으로 사실 일본과의 엄청난 관계를 이야기 하지만, 사실 무령왕릉은 재위 중 일본과의 관계를 보면 그런 관짝하나 안나오는게 더 이상하다. 중요한 것은 금송 관짝도 받아다가 깎고 다듬는건 전혀 왜색이 아니었다. 사실 일본서기를 보면 계체-흠명기 시대는 일본 입장에서 볼때 "임나일본부"의 전성기에 가까운 시대로 이 시대의 백제왕인 무령왕은 그 탄생전승으로 보나 그 전왕인 동성왕의 상황으로 보나 무령왕의 무덤이 발견된다면 훨씬 일본쪽에 경도된 문화가 나올것이라 바다 저쪽에서는 예측했을 것이라 본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2022. 12. 16. [2022 베를린 풍경(19) 함부르크 Hamburg 行-③엘브 필하모니 Elbphilharmonie Hamburg by 장남원 함부르크는 바닷가에 있다고 생각했다. 출렁이는 깊고 푸른 물길과 갈매기... 화물을 실은 거대한 화물선들...붉은벽돌 조적조 공장과 부두, 창고들...하지만 엘베강이었다. 동유럽에서 발원하여 독일을 지나 함부르크를 통해 북해로 나가는 그 엘베강 말이다. 도시는 북쪽으로 덴마크에 가깝고, 서쪽으로 암스텔담까지 비행기로 1시간 거리다. 그래서인지 북유럽풍 실내장식과 조명기구 판매점이 적지 아니 눈에 띄었다. 중세 한자Hanza동맹 일원이었으니 지금도 그 공식명칭은 “자유 한자도시 함부르크 Freie und Hansestadt Hamburg”로 자치주다. 독일에서 가장 부유하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이 도시 랜드마크는 이제 단연 ‘엘브 필하모니(별명, 엘피)’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부두 창고.. 2022. 12. 16. 죽어도 노비 손에는 죽을 수 없다는 백제 명농왕明穠王 일본서기 흠명 15년 조에는 유명한 성왕이 승하하는 장면이 나온다. 성왕이 아들 위덕왕을 찾아 가다 매복에 걸려 죽는 장면이다. 여기에는 의미심장한 부분이 두 군데 있다. 1. 고도가 말하기를 "우리나라 법에는 맹약을 어기면 비록 국왕이라 할지라도..."라는 부분이 있다. 성왕이 맹약을 어겼다는 뜻일 터다. 무슨 맹약일까? 이미 앞에 한 번 쓴 바 있다. 백제는 신라와 공수동맹을 맺었지만 가야방면으로는 끊임없이 가야와 연계하여 신라를 견제하려 했다. 우리가 모르는 적대행위가 또 있었을 수 있다. 아무튼 문맥으로 보면, 적어도 신라로 보면 한강 탈취 명분은 "백제가 맹약을 어겼기 때문"인 셈이다. 그 명분 역시 모든 정치판 명분이 그러하듯 구실에 불과했겠지만. 2. 고도가 명왕을 사로잡아 "왕의 머리를 베.. 2022. 12. 15. [요지경] 무슬림사원 공사장 앞에서 통돼지 굽고, 헤롱헤롱 곽도원은... 대구 이슬람사원 공사장 앞 '통돼지 바비큐 잔치' 논란 송고시간 2022-12-15 14:25 비대위 "폭력행위 강력대응" 회견 뒤 '연말 큰잔치' 열고 바비큐 만들어 비대위 비판 대자보 등장…"돼지고기 아닌 대화로 문제 해결해야" https://www.yna.co.kr/view/AKR20221215103200053?section=society/all&site=hot_news 대구 이슬람사원 공사장 앞 '통돼지 바비큐 잔치' 논란 | 연합뉴스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이슬람 사원 건축을 반대하는 대구 북구 대현동 일부 주민들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사원 공사장 인근에서 통돼지 ... www.yna.co.kr 이거 참...이 땅에서 무슬림이라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죄악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명목상 이.. 2022. 12. 15. 단재주의가 말살한 신라와 가야 단재주의란 무엇인가? 드넓은 만주가 한민족 영역이며 그에서 기반한 대륙지향 주체적 강성군사 대국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미래의 길이며, 그것을 준거로 그에서 벗어난 역사는 치욕과 굴종으로 치부하는 사관史觀이다. 그가 그 롤모델로 삼은 데가 고구려라, 그의 사관이 지향하는 모든 종착은 오직 고구려로 향했다가 고구려에서 뻗어나올 뿐이다. 강고한 내셔널리즘에 기반한 저 단재주의는 그 태동 공간에서는 강한 흡인력을 발판으로 제법 쓸모가 있었고, 그것이 이른바 식민주의를 청산하는 가장 호소력 큰 구호이기도 했으니, 문제는 그 유산이다. 그때는 쓸모가 있었고, 어쩌면 그랬기에 시대사명이기도 한 저 구호 혹은 저 정신이 21세기에 접어든 지금에서도 버전을 달리하며 재생산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저 고구.. 2022. 12. 15. 이전 1 ··· 1963 1964 1965 1966 1967 1968 1969 ··· 36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