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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퇴와 그 이웃-109] 운몽대택 (6) -가의賈誼 가의賈誼(기원전 200~기원전 168)라는 사람이 있다. 지금도 이름이 알려져 있지만 전통시대에는 매우 높게 평가받던 사람이다. 사기史記에는 굴원과 함께 《굴원가생열전屈原贾生列传》으로 묶여 있고한서漢書에는 따로 혼자 입전되어 있다. 이 사람의 글이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많이 읽혔냐 하면통감절요에는 한 문제 시대 막대한 분량이 가의의 글에 할애되어 있다.  고문진보에도 두 편이나 글이 후집에 올라 있는데 한유 이전 굴원과 도잠, 제갈량의 글이 각각 2편씩만 고문진보 후집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가의에 대한 유가의 평가는 매우 높았다고 할 수 있다. 당나라 때 당 태종과 위징의 관계가 직간의 예로 유명하지만 사실 위징의 간언은 짜고 치는 측면이 강했던 반면가의의 시대는 간언을 잘 못했다가는 목이 날아가고 궁형.. 2025. 4. 11.
생각보다 훨씬 작은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호빗 New study reveals archaic ‘hobbits’ were even smaller than previously thought​ 새로운 연구가 고대 ' #호빗'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작았다는 것을 보여주다.​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Flores 섬에서 최근 화석 발견으로 키가 작아 흔히 ‘호빗hobbits’으로 불리는 고대 인류 종 #호모_플로레시엔시스 Homo floresiensis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작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는 2003년 플로레Flores의 #량부아_동굴 Liang Bua cave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 초기 화석들은 이 작은 뇌를 가진 인간 종이 불과 5만 년 전에 이 섬에 살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호모사피엔스 는 이미 인근.. 2025. 4. 11.
입에 꽃을 머금은 채 급사하신 6t 시베리아 매머드님 In 1900 hunters found the Beresovka mammoth in permafrost near Siberia's Beresovka River, well-preserved with flowers in its mouth, stomach contents intact, broken hips, and sitting upright. 1900년에 사냥꾼들이 시베리아 베레소프카Beresovka River 강 근처 #영구동토층 permafrost에서 이 #베레소프카_매머드 Beresovka mammoth를 발견했는데, 여전히 꽃이 입에 잘 보존된 상태였고, 위로 삼킨 내용물이 온전하며, 엉덩이가 부러지고 똑바로 앉아 있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 Russian Academy of Sciences 연구.. 2025. 4. 10.
경매에 나온 앵글로색슨 보물, 발견 유물 소유권은 누구? Haul of Anglo-Saxon treasure including brooches, pots, knives and spearheads is set to fetch £30,000 at auction after it was unearthed on Lincolnshire farmland 60 years ago.브로치, 냄비, 칼, 창촉 등으로 구성된 앵글로색슨 보물이다.60년 전 링컨셔 농지에서 발굴된 유물들로 경매에서 3만 파운드에 나왔다.그렇다면 영국에서 고대 유물을 발견하면 그 소유권과 판매권 등등은 어찌될까? 발견자 혹은 토지 소유주가 갖는가? When an ancient artifact is discovered in England, who owns it - the discoverer or the .. 2025. 4. 10.
상고대 탄생과 춘천, 그리고 호반 춘천엔 완공 순서대로 춘천댐(1965)과 의암댐(1967)과 소양댐(1973)의 3개 댐이 있다.물안개는 물론 강이라면 으레 생기지만 그 황홀한 물안개는 저 댐들이 준 선물이다.한겨울이면 으레 등장하는 상고대라는 절경 또한 저 댐들이 초래한 풍광이다.호반의 도시 춘천, 안개 도시 춘천은 그 연원이 이제 갓 반세기를 넘었을 뿐이다.우리가 아는 춘천이라는 이미지는 철저히 역사적이다.나아가 그 이미지는 철저히 무자비한 개발의 소산이다.저 춘천 지역 댐들은 일괄로, 혹은 다른 지역댐들과 함께 근대유산으로 등록해야 한다는 말 나는 여러 번 했다.문화재 지정 등록 또한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하지만 또 의미 있는 변화가 없지는 아니하나언제나 그 맹탕주의에 함몰해 맨 불교관련 유물 위주로 점수 위주로 숫자만 잔뜩 늘이.. 2025. 4. 10.
"박물관은 가장 반 어린이적인 곳", 정책부터 바꿔야 비단 한국만이 아니라 이 국경을 벗어나 봐도 박물관 주요 유적을 찾는 사람은 딱 두 가지 부류밖에 없다. 1. 개끌리듯 부모 선생한테 끌려온 애들 2. 깃발 따라 다니는 뇐네들 이 두 가지밖에 없다. 물론 저를 내가 너무 단순화한 것도 알고, 또 기타 기념촬영 하러 들리거나 그외 더 기타 하는 부류가 있고, 그것이 꽤 많다는 사실은 알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대세에는 지장을 주지 못한다고 본다. 이제 우리, 혹은 이 분야 종사자들은 자기 고백을 해야한다고 나는 보는데(뭐 아니라고 할 사람 많다는 사실도 안다.) 가장 반 학생 반 어린이적인 문화시설이 유적과 박물관이며 아무리 버둥쳐도 박물관 유적이 어린이나 학생을 자발로 끌 수는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내가 아무리 비가정적이라 해도, 애를 왜 안데리고 ..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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