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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토미 소호德富蘇峰의 책 수집 이야기, 성궤당한기成簣堂閑記 "이순신은 이기고 죽었으며 죽고 나서도 이겼다." 이순신(1545-1598)을 좀 안다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다는 문장이다. 이 문장을 지은 이는 일본 근대의 언론인이자 사학자였던 도쿠토미 소호(1863-1957)다. 그가 지은 의 임진왜란 부분에 저 글이 나온다던가(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그의 동생도 당대 문필가로 유명했던 도쿠토미 로카(1868-1927)인데, 그는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유묵을 갖고 있던 것으로 우리에겐 유명한 인물이다. 젊어서는 민권운동에 깊이 관여했으나 나이가 들수록 군국주의에 기울어지고 끝내는 A급 전범으로까지 기소된 인물 도쿠토미 소호. 어떤 사람은 그를 두고 '일본 군국주의의 괴벨스'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런 그도 한국과 인연이 없지 않다. 초대 조선총.. 2022. 4. 3.
봄 가득한 경주 월암재 봄의 경주는 환상이었습니다. 제가 간 날은 더구나 하늘도 맑고, 봄꽃도 완연하여 가만히 풍경을 보고 있자니 약간 비현실적인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월암재는 1534년 경주에서 태어난 김호 장군을 모시는 재실입니다. 김호 장군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운분입니다. 현재 월암재는 고택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꽃피는 봄에 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제가 갔을 때도 머무는 분이 계셔 겉에서만 살짝 보고 왔습니다. 월임재 옆으로 육부전이 있습니다. 육부전 앞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사진찍으러 온 커플들이… 많아 황급히 자리를 피했습니다. (왜 내가 피해??ㅋㅋㅋ) 저도 보고 왔습니다. 눈에 벚꽃 가득 담고 왔습니다. 이번주 혹은 다음주면 꽃이 절정일 듯 합니다... 2022. 4. 3.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 니 탑곡 가봤나? 아뇨. 촌놈 탑곡 못가봤다는데 거 가보제~! 하여 탑곡으로 갔습니다. 정식 명칭은 경주 남산 탑곡마애불상군입니다. 불상군? 여러 불상이 같이 있나 봅니다. 불상 옆으로 탑이 새겨져 있습니다. 불상 기준으로 불상 오른쪽은 9층이고, 왼쪽은 7층입니다. 오…?! 황룡사9층목탑이 문뜩 생각납니다. 이렇게 바위에 새긴 마애불을 볼 때마다 ‘어찌 이렇게 저 높은 곳에까지 잘 새겼을까!’ 하고 놀랍니다. 양쪽 탑이 새겨진 밑으로 꼬리달린 동물 이 보이시나요? 여러분들은 무슨 동물로 보이시나요? 사자라고 하신 분도 계셨고, 천마도의 말 같다고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저는 포켓몬스터 식스테일…? 불상 위로 비천상이 보입니다. 옆으로 돌으니 보리수 나무 아래 부처님 모습이 보입니다. 와 정말… 계단따라.. 2022. 4. 3.
자주색, 공자가 증오했으나 언제나 섹시 넘버원 비유이긴 하겠지만 공자는 원색파라 그 계열인 붉음의 주색朱色에 견주어 자색紫色은 간색間色이라 해서 증오했다. 같은 맥락에서 음악도 아정한 아악을 선호하면서 정鄭나라 음악은 질펀하다 해서 음악으로 치지도 않았다. 하지만 공자의 바람과는 달리 자색이 버림받은 적은 없고 대중음악 역시 무게감은 애국가를 언제나 압도했다, 애국가는 끓어오르는 정념을 짓누르고자 김세정이 화장실로 달려가 찬물 끼얹고는 잠시간 불러보는 진정제였을 뿐 결국은 정념에 져서는 선자리 나간 강태무를 질투하는 정열의 음악에 지고 말았다. 자색은 대중이 열광한 색깔이다. 그건 정열이고 정념이며 신이이며 신비였다. 자목련이 핀다. 봄은 정념이다. 2022. 4. 2.
빵꾸 땜질한 장독 발굴조사를 통해 출현하는 옛날 흙그릇 중에서도 땜질해서 재사용하거나 다른 용도로 바꾼 사례가 심심찮게 출현한다. 장을 담그는 현대 옹기에서도 이런 현상을 간취하는데 꺾쇠형 쇠못으로 땜질한 사례다. 이 집에 오면 나는 매양 이 장독대를 먼저 살피는데 오늘은 얼쩡거린다고 혼났다. 아지매들 장독대 구경은 좋은데 남의 장독은 왜 자꾸 열어보고 또 손가락으로 찍어 장맛 고추장 맛은 왜 바싸여? 애꿎은 내가 혼나자나. 2022. 4. 2.
임란 귀무덤 코무덤을 옮겨온다고? 왜??? 400 year old ear tombs to be 'Enshrined' at S. Korea? 2022-03-31 15:20:16 A civilian organization in Suncheon was organized on the 30th to reclaim the ear and nose tombs of the ancestors of Korea that were taken by the Japanese during the Imjin War and Jeongyu-jaeran (Japanese invasions of Korea). The department leading the recollection of the ear tombs marked its opening at the Suncheon Culture..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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