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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왕건의 국정원장 복사괴卜砂瑰

by 한량 taeshik.kim 2020. 11. 19.

복지겸卜智謙...일명 복사괴卜砂瑰 

이 친구 행적을 보면 매우 요상한데 주전공은 국정원장. 불평분자 색출이 그의 주업무였으니, 블랙리스트 만들어 왕건한테 출세한 사람이다.

그에게서 비롯하는 면천 복씨沔川卜氏로 근자에 가장 출세한 이가 복기대다. 천안에 웅거하면서 고조선을 들었다놨다 하는 중이다. 아산시장 복기왕도 복지겸 후손이다.




충청도에 유독 면천복씨가 많은 까닭은 바로 복지겸이 분봉받은 땅이 면천 일대에 집중하는 까닭이다. 이 면천복씨 집안 땅은 그 내력이 무려 천년이다.

(2017. 11. 19)

 

*** 


면천 복지겸묘와 사당..으리으리

 

 

《고려사》 권92 열전列傳 권 제5 제신諸臣에 복지겸卜智謙을 일러 이렇게 말한다.

 

처음 이름은 사괴砂瑰다. 환선길桓宣吉·임춘길林春吉이 반란을 도모하자, 복지겸이 모두 몰래 고하니 그들을 주살했다. 죽은 뒤 시호는 무공武恭이다. 성종成宗 13년(994)에 (홍유洪儒·배현경裴玄慶·신숭겸申崇謙·복지겸) 네 사람 모두 태사太師로 추증되었고, 태조 묘정廟廷에 배향됐다. [智謙, 初名砂瑰. 桓宣吉·林春吉之謀反也, 智謙皆密告, 誅之. 卒謚武恭. 成宗十三年, 四人皆贈太師, 配享太祖廟庭.] 

 

면천 복지겸묘



드라마 《태조 왕건》인가에서는 타이틀 롤을 최수종이 맡은 가운데 복지겸은 길용우가 연기한 것으로 기억한다. 여담이나 이 드라마는 애꾸눈 궁예로 분장한 김영철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화제였다. 

그의 애초 이름 사괴砂瑰는 사금砂金 아닌가 한다. 뜻글자다. 지겸智謙은 출세하고서 바꾼 듯하거니와 이를 보면 출신이 변변찮은 듯 하다.

아마도 왕건의 가복 같은 느낌을 준다. 기밀은 이런 사람한테 보통 맡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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