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日반출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국내로 반환해야"
송고시간2020-11-19 10:52
양정우 기자
1. 자칭 연구자들이 나까마로 나선 환수운동
이 일에는 연구자입네 하는 자들이 나까마로 개입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그런 불교미술사학자가 개입해 애초 이 문제를 제기하며 나까마를 자처해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을 상대로 사야 한다며 압력을 넣는가 하면, 그에 어느 언론이 부화뇌동해 그 가격은 수백억원입네 하며 설레발을 치기도 했다.
그런 그네들 작업이 조계종을 움직였는지, 아닌지는 확실치 아니하나, 공교롭게도 조계종까지 들고 일어나서 정부 당국을 상대로 저걸 사와야 한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우연의 일치 치고는 실로 묘하다.
그래 사야 한다고 치자. 이건 이미 공개가 되었거니와, 우리 정부는 42억원 이상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데 이 나까마들이 그걸로는 택도 없다며, 가격 부풀리기에 나선 흔적이 농후하게 관찰된다.
2. 환지본처하라며 왜 청와대 불상 환지본처는 반대하는가?
좋다. 조계종이 그리 저 불상을 귀히 여긴다니 조계종을 향해 묻는다.
첫째, 이런 일마다 너희는 대체 뭐하고 맨날맨날 정부더러 사라고 하니? 니들은 왜 안 사니?
둘째, 저 불상이 돌아와야 하는 이유로써 환지본처還至本處를 들었거니와, 왜 니들 자신이 그리 자가당착이 심하니?
첫째와 관련해 그래 조계종 예산이 부족하다 치자. 그렇다면 그 일부라도 너희가 부담할 수도 있자나? 왜 안하는데?
둘째와 관련해 문화재는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는 환지본처還至本處를 틈만 나면 들먹거리는데, 그리 들먹거리는 너희는 왜 청와대 불상은 환지본처를 그리 반대하니?
100년 전 초대 조선총독한테 진상된 그 청와대 이른바 미남불상을 본래 자리인 경주로 돌려주겠다는 데도 그래서는 안 된다고 반대하고 나선 데가 바로 조계종이다.
이 모순 제발 해명 좀 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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