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474 한을 품은 조강지처, 트럼프라고 예외는 아니다 트럼프 첫 부인 "대선패배 선언하고 플로리다서 골프나 쳐야" 송고시간2020-11-11 07:48 정윤섭 기자 "좋은 패배자 아냐"…이바나, 전 남편 트럼프에 쓴소리 트럼프 첫 부인 "대선패배 선언하고 플로리다서 골프나 쳐야" | 연합뉴스 트럼프 첫 부인 "대선패배 선언하고 플로리다서 골프나 쳐야", 정윤섭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1-11 07:48) www.yna.co.kr 저짝에서는 유명인이나 권력자 갑부들이 이혼할 적에는 대개 상대방에 관한 논급을 하지 않는다는 비스무리한 합의조항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트럼프랑 그 조강지처 이바나 트럼프 사이에는 이런 사항들이 어찌 정리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그런 점에서 완벽한 이별이란 없다. 언제나 족쇄가 되어 돌아오는 까닭이다) 그런 조강지처가 나.. 2020. 11. 12. 아들 불러 아버지 혼낸 핏대 정조, 열받아 대신을 팬 버럭 효종 조선 후기 임금 이산 정조는 분을 쉽사리 참지 못하고 걸핏하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왕핏대의 대명사였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있지만, 그런 면모가 더욱 만천하게 폭로되기는 얼마전 한문학계에서 이른바 심환지라는 대신에게 보낸 어찰을 무더기로 발굴해 폭로하면서다. 이를 보면 정제하지 않은 정조의 인물 성향이 적나라하거니와, 걸핏하면 욕을 해대는 모습이 더러 등장한다. 근자에 조선후기 홍한주라는 사람이 저술한 필기류로 김윤조 진재교가 옮기고 임완혁이 윤문한 《지수염필智水拈筆》(소명출판. 2013.9) 권8을 내가 보니, 정조와 당시 좌의정 김익金熤(1723~90)과 관련한 일화 하나를 소개하거니와 이를 보니 사건 전개는 다음과 같다. 어느날 정조가 대신들과 군대를 몰고는 친부인 사도세자 묘역인 영우원永祐園, .. 2020. 11. 12. 간판없는 양놈교회 물론 그렇지 아니한 교회도 있다. 우리는 대문 위쪽에 무슨 교회라는 간판을 단 곳도 드물지는 않다. 하지만 양놈 교회 절대다수는 간판이 없다. 베드로 성당? 없어. 더구나 그 전면 어딘가에 있음직한 문화재 안내판도 없다. 이런 일이 양놈들한테는 비일하고도 비재하다. 그래서 내가 열심히 들어가 사진을 찍고 했는데도 그 교회 이름을 모르는 일이 허다하다. 돌아와서 사진 출력해 보지만 어딘지 모르는 까막눈 교회다. 이럴 때 GPS가 요긴하긴 하다. 한데 이것도 내가 몇 번 고난의 행군 끝에 터득한 것인데, 이 양놈들 교회에는 보면 어딘가에는 그 교회 이름이 있다. 주로 보이는 데가 무슨 미사 프로그램을 걸어놓은 곳인데 그에 보면 교회 이름이 보인다. 그래서 나처럼 한편으로는 원시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 2020. 11. 12. 이식李植(1584~1647) 〈바보를 파는 아이[賣癡獃]〉 이식(李植, 1584~1647) 〈바보를 파는 아이[賣癡獃]〉 거리에서 소년이 외치고 다니기를 街頭小兒呌 팔고 싶은 물건 하나 있다고 하네 有物與汝賣 파는 것이 무엇이냐 한번 물으니 借問賣何物 끈덕지게 달라붙은 바보라 하도다 癡獃苦不差 늙은이가 말하기를 내가 사겠노라 翁言儂欲買 네게 값만 치르면 되는 것이렸다 便可償汝債 인생살이에 지혜는 바라지 않는다 人生不願智 지혜는 절로 근심에 애태우는 것 智慧自愁殺 온갖 걱정 만들어 평화로움 없애고 百慮散冲和 많은 재주 교묘히 속이는 데 쓰지 多才費機械 예로부터 꾀주머니로 소문난 이들 古來智囊人 세상살이 고생스럽고 험난했었지 處世苦迫隘 환하게 빛나는 기름 등불 보아라 膏火有光明 자신을 불태워서 없애지 않더냐 煎熬以自敗 짐승도 알록달록 문장이 있으면 鳥獸有文章 결국은.. 2020. 11. 12. 이사가 무너뜨린 책의 층위 책이 좀 있는 사람은 누구나 그렇듯이 이사가 당혹스럽기만 하다. 그 옮김 자체는 차치하고 층위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대강 주제별로 꽂은 층위야 말할 것도 없고 전질이 흩어져 뒤죽박죽되어 이빨 빠진 강냉이가 되기 일쑤라 그 빠진 이빨을 찾는다고 온서재를 뒤진다. 나는 서재가 총 3층이라 이 고역 매번 겪을 때마다 이내 포기해버리고는 이 전집 혹은 책을 지녔을 만한 사람들을 찾아 요새는 해당 페이지 카톡으로 찍어보내달라 한다. 책이 수만권이면 뭘 하겠는가? 뒤죽박죽인 것을.. 이 꼴이 싫어 책 한권 완독할 때마다, 내가 후세에 필요할 날을 대비해 차기箚記를 만들곤 하지만, 이것도 소진하는 힘이 엄청나 이내 포기해버렸다. (2016. 10. 8) 2020. 11. 11. 학문도 세계시장에다 팔아먹어야 오늘날 중국의 학문이 전통에서 현대로 나아가는 과정과 목표는 바로 세계적인 학문체계를 본보기로 하여 중국문화를 재건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학문체계 속에 미학이 있으면 중국에도 있어야 한다. 서양에 미학사가 있으면 중국에도 있어야 한다. 장파張法의 《중국미학사》서문에서 (2013. 11, 11) *** 이 정도 배짱은 있어야지 않겠는가? 언제까지 우물 안에서 개구리끼리 지지고볶고 할 것인가? 학문시장 역시 세계로 나아가야지 않겠는가? 2020. 11. 11. 이전 1 ··· 2115 2116 2117 2118 2119 2120 2121 ··· 32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