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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닭은 위세품이었는가 동물고고학을 공부하다 보면 생각보다 달라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농촌이란 마당에는 닭이 뛰놀고 소가 하품하고 우리가 연상하는 시골 정경을 떠올리게 되겠지만 -.실제로 소는 모르겠지만 닭은 삼국시대까지도 전혀 흔히 볼 수 있는 가금이 아니었다. 일본에서는 닭을 한국에서 농경이 들어오면서 따라 들어왔다고 생각하는데 대략 야요이시대 중기에 해당하는 닭뼈는 확실한 것이 보고되었다. 그런데 이 닭이 들어온 후에도 농가에는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고 오히려 위세품으로 사용된 정황이 두드러진다고 한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19세기까지도 닭은 꿩 소비를 전혀 앞지르지 못했고 이것은 조선도 마찬가지였다. 닭은 일본에 최초로 도입된 야요이 시기에는 치킨용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시간을 알리는 용도, 그리고.. 2021. 12. 4.
오도일吳道이 기생 추향秋香의 후손들에게 고하노라 [오도일(吳道一, 1645~1703), 기생 추향(秋香)의 손녀 추성개(秋聲介)와 현손녀 가련(可憐)에게 준 시] 명기(名妓)는 손녀와 현손녀까지도 칭송하고 사후 1백여 년 이상 지났어도 문사들이 성묘를 했었다. 대제학을 지낸 오도일(吳道一, 1645~1703)은 1702년 여름 장성으로 귀양을 와서 7개월 만에 귀양지에서 죽었다. 장성에 유배 중에 남긴 시문을 모은 것이 〈오산록(鰲山錄)〉으로 그의 문집인 《서파집(西坡集)》 권8에 수록됐다. 그는 장성의 명기 추향의 손녀와 현손녀를 만나 시 두 수를 남겼다. 시는 아름답게만 그려졌는데, 실상은 심했던 듯하다. 《숙종실록》 29년 2월 14일 기사에 따르면 “오도일(吳道一)이 장성(長城) 배소(配所)에서 죽었는데 59세였다. 오도일은 본래 방탕하고 몸을.. 2021. 12. 4.
강원도의 힘! 들러리를 박차고 주체로, 유형을 버리고 무형으로, 과거를 떨치고 현재로 그리고 미래로 제4회 강원학대회 강원도 유산과 미래 강원학의 모색 2021년 12월 1일(수) ~ 3일(금) 강원학연구센터 홈페이지 THE 4th CONGRESS ON GANGWON STUDIES 2021년 12월 1일(수) ~ 3일(금) 강원학연구센터 홈페이지 토론 "강원도 고대역사문화권 설정을 위한 제언"(김창겸)에 대한 토론문 김태식 / 연합뉴스 K컬처기획단장 이 토론을 준비하면서 나는 새삼스럽게 두 가지 자료를 찾아봤다. 하나는 江原道라는 말이 탄생한 내력과 다른 하나는 구글어스 혹은 다음위성지도다. 첫째와 관련해 결론만 도출한다면, 강원도라는 말은 조선 개국 직후인 1395년, 태조 4년에 등장했다. 이후 조선후기 때인 효종~정조 연간에 원양도原襄道니 강양도江襄道, 그리고 원춘도原春道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강원.. 2021. 12. 4.
유물을 대하는 온도? 나는 냉탕파?! 모임에서 나눴던 이야기를 각색해서 그려보았습니다. “최애(가장 좋아하는) 유물이 있나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사실 조금 멍했습니다.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었거든요. 유물은 뭔가 만인의 것(?)이라 생각했고, 나의 최애 카테고리 속으로 들어 올 수? 아니 아예 생각 조차 안 했었기에 대화 속 정적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다른분들은 눈을 반짝이며 ‘최애 유물’을 말하더라고요. 그 모습이 정말 반짝거렸고, 순간 부러웠습니다. ‘아… 저 분 정말 찐이구나. 덕후구나…!’ 나름 애정어린 시선으로 유물을 보고, 전시를 본다고 생각했는데, 문화를 대하는 온도가 온탕을 넘어 열탕인분들 사이에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제가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온탕이든 냉탕이든 똑같이 ‘유물에 관심이 있다!’ ‘.. 2021. 12. 4.
일타강사 장지연 선생 일타강사 장지연 선생 다시 또 약간의 짬이 나서 를 뒤적거리던 중, 재밌는 광고를 하나 발견했다. 일요일 빼고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지리, 한문 두 과목을 강연하고 토론하려 하니 중등학교 이상, 뜻있는 학생들은 왼쪽의 주소로 찾아오라는 내용. 근데 그렇게 학생을 모으는 분이 '장지연'이다. "시일야방성대곡"으로 낙양의 종이값을 올렸던 위암 선생이 그로부터 4년 뒤, 1909년 무렵엔 이런 일을 하고 계셨던가 보다. 하기야 같은 교과서도 만들었던 분이니 강의는 퍽 들을 만 했으리라. 2021. 12. 3.
鳴梁海峡から碇石·陶磁器など遺物60点余りが発見された 명량해협서 닻돌·도자기 등 유물 60여 점 나왔다 박상현 / 2021-12-03 09:33:01 명량해협서 닻돌·도자기 등 유물 60여 점 나왔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에서 수중발굴을 통해 닻돌 3점과 용도 불명의 금속 유물 2점, 도자기 등 유물 60여 점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 k-odyssey.com 鳴梁海峡から碇石·陶磁器など遺物60点余りが発見された (ソウル=聯合ニュース)朴相炫記者=国立海洋文化財研究所は今年、珍島鳴梁海戦路海域で水中発掘により碇石3点と用途不明の金属遺物2点、陶磁器など遺物60点余りを発見したと3日、明らかにした。 碇石は錨が水中によく沈むように吊るす石で、韓国で作られたものと推定される。 陶磁器は、大半が高麗青磁に分類された。 海洋文化財研究所の関係者..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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