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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모습 그대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2019.05.09.) 2019.05.09.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박물관 전시공간 자체를 수도국산 달동네 모습으로 연출한 재밌는(박물관 역사를 알면 마음이 아픈)박물관입니다. 당시에도 '수도국산'이 붙은 박물관 이름의 의미가 궁금했습니다. 산은 산인 것 같은데, 수도국? 수도국산의 원래 이름은 만수산(萬壽山) 또는 송림산(松林山)이었습니다. 송림산(松林山)은 실제로 산언덕에 소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송현(松峴)', '송림(松林)' 등 의 지명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수산', '송림산'으로 불리던 이름이 '수도국산(水道局山)'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탁지부(度支部)에 수도국(水道局)을 신설하고, 이곳에 수돗물을 담아 두는 배수지를 설치하면서부터 '수도국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기적.. 2021. 9. 8.
옛날 백과사전에 나오는 모란 1. 고궁박물관 전시가 열리기 전도 모란이고 열린 뒤도 모란이다. 내년 봄을 기다릴 모란도 모란이고 낡은 책 속 모란도 모란이다. 그럼 글자로 된 모란을 만나보자. 2. 는 송나라 때 축목祝穆 등이 편찬하고 원나라 부대용富大用, 축연祝淵 등이 보완한 총 236권짜리 유서(類書, 전통시대의 백과사전)다. 역사서술의 강목체처럼 부部 아래 목目을 두고 목마다 군서요어群書要語, 고금사실古今事實, 고금문집古今文集 3항項을 두어 각각 고서 속의 관련 문구, 역대의 고사故事, 여러 문집에 실린 관련 시문을 상세히 인용하고 있다. 하늘, 땅, 사람부터 초목, 버러지와 물고기, 예악문물, 역대의 제도, 관직, 심지어는 음식이나 그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으므로, 이 책만 보면 거의 모든 전고를 알 수 있어.. 2021. 9. 7.
청나라가 본 병자호란 청나라 강희제 때 나온 의 명 말 부분. 병자호란 얘기가 나오는데 딱 다섯 줄이요, 그나마도 청나라를 띄우느라 여러 자 건너뛴 결과다. "2월에 우리 대청이 군사를 조선에 내었다. 우리 대청의 군사가 왕경을 이기고 남한산성에 있는 국왕 이종을 에워쌌다. 이미 다시 강화도를 깨뜨리니 이종이 표문을 받들고 나와 항복하며 명과 관계를 끊었다." 2021. 9. 7.
목포진 목포진과 해남 등산진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관련 자료를 크로스체크 해야 할 듯하다. 아산은 영암군 삼호면 대아산과 소아산을 싸잡아 이른 것일 테고, 삼학도는 매립된 곳이고, 대박산은 목포 석현동 대박산일터..... 2021. 9. 7.
벽골제는 저수지? 방조제? 벽골제가 저수지였을까 방조제였을까? 조선 시대 저수지 기능이 거의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2021. 9. 7.
담벼락에서 도심으로 진출한 토란, 그 화려한 변신 이 토란을 내 고향 김천과 인근에서는 모란이라 한다는 말 여러 번 했거니와 그것이 모란이건 토란이건 이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를 맞은 식물, 특히 농작물로 찾기 어렵다. 본래 저의 주무대는 농가 담벼락이나 텃밭 한자락이라 비가 올 때는 오동잎과 더불어 그 대용으로 쓰기도 했으니 우산으로서의 토란은 효율과는 거리가 멀어 그냥 폼새이기는 했다. 저 토란 구성분자 중 이파리는 식용한 적이 없는 듯하고 줄기는 장터국밥에선 지금도 빠질 수 없고 뿌리는 별미라 우리집에선 보통 엄마가 들깨 갈아 국으로 끓여주셨다. 이건 농사 축에도 들지 못해 주로 물기 있는 곳에선 잘 자라고 하도 잎이 무성해 잡풀이 이길 수가 없다. 그런 모란이 어느날 느닷없이 도심에 나타나더니 관상용으로 둔갑한다. 새 시대에 맞는 변화인 샘인데 그 ..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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