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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의 독점 유적은, 유물은 이 분야 전공자들, 예컨대 고고학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보존이고 정비고 그것을 그들이 전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이유다. 학문적인 판단, 예컨대 그 유적 유물이 어느 시대 소산이고 그 성격은 무엇이고 하는 따위는 당신들이 해라. 기타 우수마발까지 우리가 해야 한다는 발상은 성립해서도 안되고 성립할 수도 없다. 한국 문화재정책의 비극은 그들이 처음이자 마지막까지 독점한다는 점이다. (2016. 8. 26) *** 그래서 문화재위원회 관련 분과는 해당 전공자를 외려 최소화해야 한다. 그 분야 전문가가 정책까지 책임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가 책임을 지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그네들 손에서 정책이 놀아난다. 문화재위원회에서 이른바 전문가집단은 원천적으로 제외해야 한다. 2020. 9. 2.
벨기에판 사리장엄? 미라? 벨기에 분수대에서 죽은지 181년 된 사람 심장 발견 | 연합뉴스벨기에 분수대에서 죽은지 181년 된 사람 심장 발견, 이영섭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02 16:47)www.yna.co.kr 생긴 모양은 중국에서는 비교적 흔한 양식 사리장엄 용기라, 하긴 뭐 관棺이라는 게 근간 양식은 문화권을 통털어 같아서 이게 참말로 이상하기만 한데, 암튼 이건 좀 특이해서 200년 전 벨기에 시장 심장만 뚝 떼어내 안치한 용기라 한다. 듣자니 벨기에 동부 베르비에시 Verviers 市가 지난달 20일 도심 공공분수대를 보수하다가 이 도시 초대 시장 피에르 다비드 Pierre David 심장이 담긴 보관함을 발견했다는데, 그에는 글자가 있는데 "1883년 6월 25일, 피에르 다비드의 심장이 이 기념물.. 2020. 9. 2.
허공을 향한 삿대질 문화재 현장에서 이런 일 너무 많이 봤다. 언제나 근엄하게, 그리고 언제나 정의롭게, 비난이 아닌 비판을 쏟아내는 사람을 많이 봤다. 한데 언제나 그 비판의 대상은 문화재청을 비롯한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이다. 문화재청더러, 지자체더러,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말을 쏟아낸다. 이런 비판 얼마나 쉬운 줄 아는가? 피드백이 없고, 명예훼손에 걸릴 염려도 없기 때문이다. 한데 그런 일이 언제나 정의인양 포장되곤 한다. 나는 허공을 향한 삿대질, 경멸한다. 싸우려거든 주민, 시민, 국민을 향해 싸우라. 돌진해봐라. 그에서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거들랑 그에 돌진하여 옥쇄하라. 주민, 시민, 국민을 향해 도시락 폭탄 들고 돌진해 봐라. (2017. 9. 2) *** 이런 무책임을 보여주는 전형이 무슨 학회 이름으로 나오는.. 2020. 9. 2.
가짜라 해서 쳐박아둔 렘브란트 그림이 진짜? 창고에 수십년간 잠자던 렘브란트 위작…알고 보니 진품 가능성 | 연합뉴스 창고에 수십년간 잠자던 렘브란트 위작…알고 보니 진품 가능성, 박대한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02 06:47) www.yna.co.kr 가짜라 해서 창고에 쳐박아둔 렘브란트 그림 한 점이 진짜일 수도 있다 해서 주목받기 시작했나 보다. 문화재 진위 문제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니 감별능력과 기술이 향상하는 만큼 위조하는 기술도 덩달아 발전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요즘엔 육안 감별을 못 믿겠다 해서 각종 과학분석기법이 동원되곤 하는데 문젠 그 과학도 믿지 못한다는 반론이 적지 아니해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얄지 모르겠다. 이 그림이라는데 언뜻 렘브란트 냄새가 물씬하긴 하다. 그 특유의 칙칙함 말이다. "수염난 남.. 2020. 9. 2.
김천 수도산 쌍계사 김천 수도산 기슭 증산면 면사무소 소재지 바로 뒤편에 겨우 대웅전터만 편린을 남긴 쌍계사지라는 절터다. 기록을 보건대 조선 중후기에는 대단한 위광을 누린 듯한데 한국전쟁 무렵 전소됐다. 그 앞 면사무소 앞뜰에는 수령 수백년이 됨직한 소나무 세 그루가 있거니와, 이 또한 쌍계사라는 사찰 경내였을 것이다. 근자 김천 어느 암자 시왕상인가? 지장보살상인가 복장을 열었더니 이 쌍계사에 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2014. 9. 2) 2020. 9. 2.
곤면袞冕 “대구를 갖추고 면을 쓰는 것을 구면이라고 하고 대구 없이 면을 쓰는 것을 곤면이라고 한다.[夫大裘而冕,謂之裘冕,非大裘而冕,謂之袞冕。]”《宋史‧輿服志三》 - 대구(大裘) : 옛날 천자가 하늘에 제사 지낼 때 입는 가죽 예복 - 면(冕) : 고대에 천자, 제후, 경(卿), 대부(大夫) 등이 조정의 의식이나 제례 때 쓰는 예식 모자 - 곤면(袞冕) : 곤의(袞衣)와 면(冕). 곤의는 권룡(卷龍)을 수놓은 것을 매단 예복이다. 사진 속 사마염의 복장이 곤면 2020.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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