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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유적: 마산의 조창 유춘동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가곡 의 배경지로 유명한 경상남도의 마산(馬山). 현재 창원시와 통합하여 창원 마산합포구가 되었지만, 마산은 그 이름 하나만으로 우리나라 도시 중에서 유서 깊은 곳의 하나로 인식되는 곳이다. 오래된 도시의 연륜 만큼, 도시 곳곳을 거닐다보면 여러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마산 원도심인 남성동, 마산 사람들에게 창동倉洞에 가보면 이곳에 조선시대 조창漕倉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표지석이 있다. 표지석은 현재 SC제일 은행 한 구석에 조성되어 있다. 조창은 조선시대 각 지방의 세곡稅穀을 거두어 저장했다가 서울로 운반하는 일을 맡아서 처리하던 곳이다. 마산 창동에 있는 조창은 1760년(영조 36)에 경상도 관찰사였던 조엄趙曮이 임금에게 계를 올린 뒤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곳의 .. 2020. 4. 11.
와우아파트 붕괴, 반세기 전의 육지판 세월호 참사 [순간포착] 곤한 새벽녘 날벼락, 와우아파트 붕괴 사고 | 연합뉴스[순간포착] 곤한 새벽녘 날벼락, 와우아파트 붕괴 사고, 임동근기자, 사건사고뉴스 (송고시간 2020-04-11 07:00)www.yna.co.kr 올해 4월 8일은 와우아파트가 와장창 붕괴한지 꼭 반세기가 되는 날이었다. 이번주 [순간포착]은 여러 대안이 있었지만, 이를 포함한 여러 개를 두고 어떤 것이 좋겠냐 담당기자가 문의를 해서, 와우아파트가 좋지 않겠냐 해서 이리 결정된 것이다. 이 와우아파트 붕괴는 근대 대한민국의 여러 문제를 응축한 대사건이었으니, 견주건대 세월호가 그런 현대의 대한민국 문제를 응축한 해상 사건이라면 그것은 육상의 그런 문제를 농축한 육지판 안전사고라 하겠다. 한데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 참사를 증언하는 .. 2020. 4. 11.
주일예배와 교회헌금 이번 코로나19 보건사태가 우리가 궁금해 하던 것들을 밖으로 드러냈는가 하면, 알지 못하던 것들을 수면에 올리기도 했으니, 그 대표적인 것으로 나는 두 가지를 우선 꼽았거니와 첫째, 비록 장롱면허이기는 하나 안철수가 의사 면허증이 있는 법적 의사라는 사실이며 둘째, 길거리에서 그렇게 전도활동 열심히 하던 신천지라는 개신교 신흥 교파 신도가 물경 20~30만이나 헤아리는 거대집단이라는 것이 그것이라 그 외에도 비록 전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나 대형 개신교회가 주일예배로 거두어 들이는 성금 규모를 짐작할 사건도 있었으니, 바로 아래 사건이 그것이다. 소망교회, 첫 온라인 주일예배 헌금 전액 대구경북 기부 | 연합뉴스소망교회, 첫 온라인 주일예배 헌금 전액 대구경북 기부, 양정우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 2020. 4. 10.
1,500 year old Horse Armor from Millenium Kingdom Silla 경주 쪽샘 ★★★★☆ · 야외 박물관 · 황오동 태종로 788 www.google.com a horse chamfron and a horse armor excavated from wooden coffin tomb no. X-C10 at the Silla ancient tomb site in Jjoksaem area, Gyeongju, surveyed by the Gyeong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2009 2009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조사 경주 쪽샘 C10호분 마갑(말갑옷) 출토 당시 조사 모습.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 관련 글 https://historylibrary.net/entry/H.. 2020. 4. 10.
가르치고 있다 vs. 배우고 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유독 유별난 자기 소개 현상 중 하나가 "어느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는 말이다.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다 라는 그 금언 때문인지 몰라도, 이런 저자 소개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거 이제는 바꿔야 한다. 어디 시건방지게 가르친단 말인가? 배움에는 끝이 없는 법이다. 더구나 그 배움을 주는 주체에는 학생도 포진함을 말할 나위가 없다. 가르친다 함은 나는 배울 게 없다는 말이다. 나는 일방적으로 배움을 베풀기만 할 뿐임을 전제한다. 뭘 가르친단 말인가? 내 주변에 하도 선생질 하는 사람이 많아 이 말을 할까말까 고민하기는 했다만 더는 미룰 수 없어 말해둔다. 앞으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어디서 가르친다"는 이런 표현 하지 마라! 2020. 4. 10.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하는 자색紫色 더는 버팅길 힘도 없다. 속살은 백설기보다 희다. 나는 자색을 숭엄과 치환한다. 자색이 간다. 숭엄도 간다. 열두달 지난 이 자리를 기얘한다. 2020.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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