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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isty Korean Peninsula 요샌 안개 혹은 연무가 짙은 계절이다. 겨울 문턱으로 가는 길이 언제나 그렇더라. 이 무렵 도동서원 가는 길에 낙동강 새벽 연무는 환상천국이었고 반계리 은행나무 조우하러 가는 길 남한강변 새벽도 온통 그랬다. 한반도는 겨울문턱 이 강변 연무를 팔아먹어야 한다. 멍때리기 그 최상등 상품이 이것이다. 2021. 11. 5.
오늘 저녁 곱창, 콜? 오늘 금요일인데, 일끝나고 저녁에 뭐먹을까? 음… 곱창?! 콜!! 저도 곱창 좋아합니다. 곱창구이, 곱창전골, 곱창볶음 다 좋아합니다. 오랜만에 친구랑 곱창을 먹었는데, 제가 이날 따라 왠지 내숭을 떨고 싶어서 밥을 볶아 먹지 않았습니다. 왜그랬을까…!!! 아직도 후회가 됩니다. 블랙핑크 제니가 ‘한 잔 할래?’ 하고 유혹합니다. 놉! 아니, 안마실거야~~~~ 저는 오늘 저녁은 곱창입니다! 마지막에 밥은 꼭 볶아 먹고! 내일 놀토잖아요~~~~~~~~~ 2021. 11. 5.
Sunny road, sun-made road? 저짝으로 해가 지니 부천이나 인천 방향 서해 쪽이겠다 싶다. 어제는 저런 식으로 하루를 소비했다. 뜸하던 미세먼지인지 희끄무레한 하늘이 요 며칠 거푸 출현한다. 단풍이 한창인 때 한반도 하늘은 거개 이랬는데 올핸 유례없는 청명을 거푸 선사했다. 나처럼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경험으로 안다. 청명한 하늘과 대비하는 단풍을 담기가 그리 어려운 한반도다. 올핸 특이했다. 그런 하늘이 예년으로 돌아간 것이 아닌가 하지만 저러다가 도로 뿅 하고 오딧국물 하늘이 요샌 나타나더라. 먼진지 안개 뚫고서 서녘으로 곤두박질하는 해가 수송동 공장 옥상을 뚫고서 길 하나를 만든다. 그래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 이 정도 하늘이 어딘가? 이름이 여러갈래인듯 한데 나로선 어우동 일산꽃이라 부른다. 실룩실룩 허리춤 흔들고 이빨 아.. 2021. 11. 5.
인광노引光奴, 성냥개비 《산림경제》 권4. 에인광노(引光奴 성냥개비): 광솔[松明]은 쪼개어 작은 조각을 만들되 종이처럼 얇게 만들어 유황(硫黃)을 녹여 그 끝에 발라두었다가 밤의 급한 일이 있을 적에 이것을 사용하여 불을 붙이면 즉시 붙게 된다. 어떤 때는 화피(樺皮)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너무 급히 타서 쉽게 꺼지기 때문에 오래 타는 광솔만은 못하다. 라고 하였고, 《청장관전서》에서는 항주(杭州) 사람이 소나무를 깎아 작은 조각을 만들되 얇기는 종이처럼 하고, 유황(硫黃)을 녹여 그 끝에 바른 다음 이름하여 발촉(發燭) 또는 쉬아제후비(焠兒齊后妃)라고 하였는데, 가난한 자가 발촉을 업으로 한 것은 이것이 그 시초이다.《청이록(淸異錄)》에,“삼목(杉木)을 얇게 깎아 유황을 바르고 이를 인광노(引光奴)라고 부른다.”했는데.. 2021. 11. 4.
뼛속까지 중화주의로 일관한 리쩌허우 이택후李澤厚 '중국사상사 3부작' 리쩌허우 별세…80년대 中청년 정신적 스승 송고시간 2021-11-03 19:49 中-서양철학 근본 차이에 천착…톈안먼 사태때 정부와 불화후 도미 '중국사상사 3부작' 리쩌허우 별세…80년대 中청년 정신적 스승 | 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사상계의 거목으로 평가받아온 철학자 겸 미학자 리쩌허우(李澤厚)가 별세했다고 신경보(新京報) 등 중국... www.yna.co.kr 중국사상사 수립에 적지 않은 업적을 낸 이택후가 향년 91세로 미국에서 타계했다. 오늘 이 소식이 전해져 그의 생애를 정리하는 보고가 있었으니 국내에서도 중문학도들을 중심으로 적지 않게 그에게 감발한 이가 있지만, 솔까 나는 그에게서 이렇다 할 감명을 받은 바 없다. 아래는 그의 중국사상사 .. 2021. 11. 4.
참말로 질긴 오갈피 이 친구 질김은 마가목 버금한다. 거무틱틱하니 변한 저 열매 언제쯤 고공낙하하나 줄곧 지켜보는데 두어달 줄곧 색깔만 거무틱틱해질 뿐 계속 저 모습이다. 혹 건딜면 우두둑할까 싶어 뺨따구 툭툭 건드려 보는데도 도로 제자리로 돌아온다. 더 때려봐 대드는 듯해 할 수 없이 두어 개 따서 문질러 보니 툭 하고 터지는데 보라색 물이 나온다. 내 피 잔뜩 빨아먹고는 굼뜬 몸뚱아리 질질 거리며 함포고복하다 손아귀에 잡혀 짓이김 당한 모기가 도로 뱉어낸 내 피 같다.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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