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664 Gosudonggul Cave, Danyang 단양 고수동굴 (2016. 8. 17) Gosudonggul Cave, Danyang Located near Geumgokcheon Stream, the upper stream of Namhangang River in Danyang-eup near Chungjuho Lake, the cave is 1,200m long, but only 600m of the cave is open to the public for sightseeing; the rest of the area is off-limits to preserve its ecological environment. In the cave are a lion rock regarded as a guardian deity of the cave, a stalactite for.. 2020. 8. 17. 쓰메키리 모노가타리 아득한 수십년 전 기억을 되살려 보면 우리집엔 쓰메끼리 つめきり, つめ切り, 爪切(り) 가 있었던 것도 같고 없었던 듯 하기도 하다.손톱발톱 깎는 주된 도구가 쓰메끼리가 된 것은 장담하지만 훨씬 후대의 일이다.그렇다면 무얼로 손톱발톱 소제를 했는가?이르노니 이빨이다.손톱은 그런 대로 가능하다 하겠지만 발톱도 이빨로 가능한가?한번 해 봐라 가능하다..웬간한 덩치 안고는 물어뜯어도 상관없다.대신 이건 어릴 때나 가능하지 늙어선 몸이 굳어 나는 더는 내 발톱 이빨로 물어뜯지 못한다.손톱은 거개 아래위 송곳니를 부닥치며 쥐가 견과류 갉아먹듯이 잘근잘근 씹어돌리면 된다.물론 이 송곳니 절단은 오래전 유습일뿐 지금이야 그리할 필요가 없다.그리고 또 한 가지가 있는데 공구리다.콘크리트라고 하는 그 공구리 시멘트 바닥.. 2020. 8. 17. innocentism 이 말이 애초 영어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 조어라고 해두고자 한다. 굳이 풀어쓰자면 순진무구주의라 할지니, 우리 역사에서는 추상명사 집합명사로서 이런 경향이 농후하게 관찰되거니와,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가의 보물이었던 민중民衆이 대표적이라, 그 어느 경우에건 일군의 역사학도에게 민중은 항용 저항 정신의 표상이요, 그 자체로는 그 어떤 악에도 물들지 않은 개념이었다. 한국 근현대사를 설명하는 도구로 불패의 신화를 자랑한 반제 반봉건.... 반제국주의 반봉건주의 선봉으로 이른바 민중이라는 주체를 내세우며 이들은 항용 밟으면 꿈틀하는 존재로 설정했으니, 이른바 갑오농민혁명에서 비롯하여 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87년 민주화운동에 이르기까지 권력과 지배에 맞서는 도도한 주체로써 민중이 발명되었던 것이다. 한데 민중.. 2020. 8. 17. 녹조는 인류와 궤를 같이했다 비가 부족한 여름이면 매양 낙동강 물금 정수장 녹조 현장 사진을 큼지막하게 싣는 언론보도를 본다. 이명박 정권이 종말을 고하고는 새로운 소재가 생겨 그 사대강 사업의 각종 보 사진이 녹조의 참상을 말해주는 증좌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녹조는 인위에 의한 환경파괴를 경고하는 변주곡으로 끊임없이 연주된다. 그러면서 이르기를 물은 흘러가는대로 냅두야 한다는 언설이 통용한다. 그것이 자연이라 한다. 이 자연은 실은 노자의 자연이지 양놈들의 번역 모태인 네이처와는 거리가 좀 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하지만 인류는 그 자연과 사투를 간단없이 벌였다. 자연은 무자비하다. 그 무자비는 훈육되고 제어되어야 했다. 욕 되바가지로 먹는 전두환 최대 치적은 한강 범람을 실은 원천에 가깝게 제어했다는데 있다. .. 2020. 8. 17. 만종, 바리깡들의 절대지존 코딱지만한 이 그림이 침소봉대한 까닭은 교과서 때문이었다. 누구 글이었는지 모르나 이 그림을 소재로 삼은 글 한 편이 국어교과서에 수록됨으로써 적어도 내 세대엔 프랑스 미술, 나아가 밀레라고 하면 이 만종을 떠올리게 된다. 각인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려주는 한 보기다. 뭐 그 글을 다시 읽어봐야겠지만, 종교적 경건성을 말해주는 일화로써 어떤 농부 부부가 밭일을 하다가 교회 종소리를 듣고 기도한다 뭐 이랬던 거 같다. 지가 그러지 못하니, 부럽다 이거겠지. 개독들을 위한 절대의 성전, 그것이 바로 만종이었다. 문제는 그 성전이 개독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데 한국사회의 비극이 초래한다. 성전...그건 너희만을 위한 것이지, 그것을 왜 남들한테 강요한단 말이더냐 이 개독들아. 파리 오르세미술관에서. 그건 그.. 2020. 8. 17. 서울역에서 깨진 산통 나는 유럽이 좋았다. 첫째, 왜 담배 피냐 지랄하는 인간이 없어 좋았고, 둘째, 예수 믿으라, 안믿으면 지옥간다는 확성기 없어 좋았다. 그 산통이 서울역에서 일거에 박살났다. 내가 유럽에서 만난 한국사람은 김천시 인구보다 많은데 유럽에선 적어도 그네 중 아무도 나한테 담배 핀다 지랄하지 않았고 아무도 나한테 예수 믿으라 하지 않았다. 어머 유럽이 나한텐 천국인가봐. (2017. 8. 17) *** 예수천당 불신지옥 이 말 듣자마자 산통 확 깨진다. 2020. 8. 17. 이전 1 ··· 2617 2618 2619 2620 2621 2622 2623 ··· 36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