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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다카(석고제)를 쉽게 이해 하는 법 에도시대 일본에는 고쿠다카(석고제石高制)가 있다. 위로는 쇼군의 직접 다스리는 천령부터 아래로는 사무라이 말단 관리까지 일년에 얼마를 산출하고 녹봉으로 받아가는지가 표기되었는데-. 쉽게 이해하는 방법을 써 본다. 전기밥통에 밥을 할 때 주는 자판기 커피 종이컵 만한 계량 컵이 있다. 이 계량컵의 크기가 정확히 1홉이 된다. 1홉은 일반인이 밥을 지어 먹을때 하루 두끼, 하루를 먹는 양이다. 이것은 지금도 그렇다. 전기밥통에 계량컵으로 한컵 밥을 하면 남자들 둘이 먹기에는 약간 양이 적고, 남-녀가 먹으면 딱 맞고 여자 둘이 먹으면 남는다. 대략 전기밥통 계량컵 한컵이 1홉이 되는데. 바로 하루에 한홉씩 1년을 먹을수 있는 양이 바로 1석이다. 따라서 1석이라 하면 사람 한 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 2022. 10. 11.
신라장적문서에서 신라의 산성을 본다 삼국시대 말, 신라의 땅에 만들어진 산성들은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그 정밀함, 규모, 군사적 입지, 전략적 측면에서 매우 탁월하게 보인다. 당시 정립한 삼국이 모두 비슷했을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런 규모의 정밀한 산성이 구축된것은 아마도 신라땅이 확연했던 것 같고, 이런 추세가 신라의 삼국통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이런 산성이 만들어지려면 무엇이 필요했을까? 판도안에 존재하는 촌락민에 대한 엄정한 파악이다. 인구와 생산력이 정확히 파악되어야 성을 쌓던 군사를 만들던 했을 것 아닌가? 이런 의미에서 신라장적 문서를 본다. 현재 2종이 일본에서 파악된 이 문서를 보면, 인구부터 각종 생산물의 물량까지 정확하게 파악되어 있어 신라의 "둠스데이북"이라 할만하다. 역사서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2022. 10. 11.
[요지경] 신화 멤버 신혜성도 합류한 곽도원들 Singer Shin Hye-sung gets arrested for refusing to take breathalyzer test 연합뉴스 / 2022-10-11 08:33:02 Singer Shin Hye-sung gets arrested for refusing to take breathalyzer test SEOUL October 11 (Yonhap) -- South Korean group Sinhwa’s member Shin Hye-sung has been apprehended on sight while refusing to take a breathalyzer test. On top of his arrest, the car, artist was drivin ... k-odyssey.com 그룹 신.. 2022. 10. 11.
Proud 김부식 김부식 하면 사대주의 역사집필의 화신 처럼 되어 있지만 당시 정황을 조금만 파보면 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본기 체제를 도입했다던가, 삼국 어떤 나라에도 정통을 주지 않고 무통론에 입각한 기술을 했다던가, 중국과 한국의 기록이 서로 다를 때 한국 기록에 대해 상당한 신뢰를 보였다던가 하는 점은 이미 잘 알려졌으므로 더 쓰지 않겠다. 기록을 보면 김부식은 사실 사대주의자가 아니라 그 반대이다. 고려초, 한국사에 대한 정보는 이미 상당히 망실되어 있었기 때문에 도대체 한국사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어 삼국사기를 짓는다고 되어 있으니 당시 사대부들 중 과연 김부식보다 한국사를 더 잘 아는 사람이 있기는 했을지도 의문이다. 기록을 보면 김부식은 (혹은 그의 집안은).. 2022. 10. 10.
호박=향수=고향 이라는 주물鑄物한 등식 나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이 풍경만 보면 고향과 오버랩한다. 대중가요로도 化한 정지용 시 향수 잔영도 있는 듯 하지만 이 옥천 촌 출신 지용은 실은 그 시대 댄디즘 선봉에 선 사람이라 그 시절에 커피 마시며 다방 드나들며 네꾸타이 매고 쓰는 안경도 한창 뽀대 낸 그걸 착장하고 다녔다. 얼룩배기 황소 운운했지만 그 집이 초가였는지 기와집이었는지도 모르겠고 암튼 옥천 읍내 그의 생가라고 복원한 데는 초가라 그 돌담 흙담엔 저와 같은 풍경을 작위로 연출한 모습을 이태 전에 봤다. 나는 초가서 나고 초가서 자랐다. 국립민속박물관 마당에 뽑아다 놓은 오촌댁은 사대부가 전형이라 저 초가 세트를 해놓고는 호박 심어 저리 해 놨는데 그게 고향이며 우리네 근대 전근대라 해서 저리 해놨음 싶다. 다만 저것이 고.. 2022. 10. 10.
열전 짓기의 어려움 동아시아 전통사서에서 열전 짓기의 어려움에 대해 앞에 잠깐 써 보았다. 이 부분에 대해 조금 더 써 보기로 한다. 사실 기전체라고 하지만 열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본기 (세가), 표 등은 편년체와 별로 다를 바가 없는 기록이다. 중앙에서 모아 놓은 기록을 날짜별로 쭉 정리한 후 왕력을 매 해 연두에 표기해 놓은 채 적어 내려가면 편년체, 각 왕별로 권을 나누어 쓰면 기전체의 본기(세가) 부분이 되는 탓이다. 기전체라고 하지만 본기(세가)의 부분은 사실 편년체와 작업과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열전이 포함되면 이야기가 다르다. 우선 열전에 입전한 기록들은 정보의 소스가 다르다. 개개인의 역사가 정부를 털어 봐야 나올 리가 없다. 이것은 전부 개인 (집안) 기록의 몫이다. 그리고 그.. 2022.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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