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675 남송南宋 렌즈로 초사楚辭를 당겨 본 조선 사람들 "온 세상이 모두 흐린데, 나만 홀로 맑도다. 온 세상이 모두 취했는데, 나만 홀로 깨어있도다." "창랑의 물 맑으면, 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 흐리면, 내 발을 씻으면 되지." 전국시대 말기, 기울어가던 초나라를 걱정하며 멱라수에 풍덩한 삼려대부三閭大夫 굴원屈原, 그를 후대 사람들은 존숭하고 또 사모했다. 이에 굴원의 작품뿐 아니라 같은 시기 사람들의 작품, 굴원을 본떠 지은 후대인의 시문을 모아 선집을 만드니 그것이 바로 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는 동아시아 각국으로 퍼져나갔고, 문학의 한 전범으로 여겨져 널리 읽혔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남송의 주희朱熹가 엮고 주석을 붙인 가 유행했다. 근대 이전 조선에서 간행한 는 (임란 전이건 후건) 거의 100% 이 일 정도다. 이는 물론 주자성리학.. 2022. 10. 8. [2022 베를린 풍경(15) 프랑크푸르트行③ 하룻밤 공주] by 장남원 어릴 때부터 공주 같은 옷이나 소품 실내장식 같은 데 별로 마음이 가질 않았다. 우아함은 좋아는 하지만 무늬나 색이 알록달록하거나 레이스가 달린 하늘거리는 옷가지를 입거나 걸친 기억이 거의 없다. 벽에 그림을 걸거나 빈틈 없이 뭔가로 채우는 일은 극구 사양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좋아하는 게 있는데 천장이 높은, 그리고 창이 많은 공간이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날 천장이 높고 우아한 공간에서 공주 같은 기분을 한껏 낼 수 있었다. 우리로 말하면 궁궐체험 같은 것이다. 19세기말 비운의 황제 프리드리히 3세의 황후 빅토리아가 거주하기 위해 영국식으로 지은 곳으로 지금은 호텔로 개조 개방되었다. 크뢴베르크 성 호텔이었다. 이 과정에서 상속문제며 운영 문제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재단 형식으로 전문가.. 2022. 10. 7. [한국미술사학회]2022 국제 공예 학술심포지엄 [2022 국제 공예 학술심포지엄] 안녕하세요🤗🤗 (사)한국미술사학회와 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10월 14일(금) 「조선·근대기 백자 공예의 교류와 인식」이라는 주제로 국제 공예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심포지엄에서는 조선백자 장인의 대일(對日) 교류, 조선백자의 탐미자와 인식에 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학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 시: 2022년 10월 14일(금) 10:00~17:30 *장 소: 서울공예박물관 교육동 강당 *온 라 인: '한국미술사학회' 유튜브 채널 실시간 스트리밍(한국어/영어 채널 운영) [한국어 ver.] https://www.youtube.com/watch?v=csXhZroy_qU&list=PLhvv_j5yLljEWUii8j.. 2022. 10. 7. 문화재 지정의 궁극은 protection and management다 흔히 세계유산을 논할 적에 매양 OUV라 해서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전가의 보물처럼 말하며, 나아가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들 중 하나로써 authenticity와 integrity와 더불어 저 protection and management를 삼대 주축의 하나로 거론하지만, 내 보기엔 세계유산이건 한국의 지정문화재건 관계없이 그 궁극하는 이유이자 목적은 오직 이 하나로 수렴할 뿐이니 그것이 바로 protection and management라, OUV 혹은 지정가치란 결국 그 논리를 받침하는 언설에 지나지 아니한다. 왜 세계유산을 등재하며, 왜 국보니 사적이니 하는 이름으로 우리는 문화재를 만드는가? 우수마발 필요없이 오직 하나가 있을 뿐이니 그것이 바로 protection a.. 2022. 10. 7. 인문人文과 천연天然의 괴이怪異한 복합 동거 천연기념물 앞서 우리는 문화재청이 우영우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면서 그것이 당산목인 사실이 확인된다 해서 그 역사성을 들어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언어도단임을 보았으니, 다른 누구도 아닌 문화재 행정당국인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이 무엇인지를 오도했기 때문이다. 천연기념물이란 천연天然한 기념물을 대상으로 삼는 까닭에 저 역사성을 운위한 대목은 형용모순이니, 간단히 말해 스스로가 스스로를 배반한다. 그렇다. 천연기념물은 천연, 그러니 곧 자연이 빚어낸 기념물이지 인문人文의 소산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바로 이 점에서 한국 천연기념물이 탑재한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천연기념물이라고 해 놓고, 인문人文할 것까지 요구하는 그 이상한 특징 말이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천연기념물은 액면 그대로는 인문을 배.. 2022. 10. 7. [전국학예연구회]최근 문화재 및 박물관 관련 법률 개정안 발의 현황(2022.9.) [2117444] 문화재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김승원의원 등 12인) 제안이유 및 주요내용 현행 법률은 문화재 주변의 자연경관이나 역사적·문화적인 가치가 뛰어난 공간으로서 문화재와 함께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 주변 환경인 역사문화 보존지구 지정에 대한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부여하고 있음. 그런데 지역의 역사성을 감안한 지역차원에서의 문화재 보호 및 관리를 위해서는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에도 그 권한을 부여하여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담지 못하는 독특한 지역내 문화재 특성을 보존 발굴할 필요가 있음. 아울러 자치분권법 개정을 통한 6개 기능과 12개 단위사무,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개정을 통해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말소 등의 사무, 관광진흥법 개정을 통한 관광특구 지정 및 평가 사무 외에도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는 .. 2022. 10. 7. 이전 1 ··· 2649 2650 2651 2652 2653 2654 2655 ··· 428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