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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37) 중앙언론과 지역언론, 그 좁힐 수 없는 간극 한 분야의 소위 전문기자 급으로 오래 일하다 보면 어느 시점엔 전화 한두 통만으로도 각지의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대강 파악하기 마련이다. 소위 길목이라는 게 있어 이쪽만 체크하면 대략 어느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있다. 언론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문화재 현장 소식 중에 발굴 소식만큼 따끈따끈하고 잘 먹히는 기사도 드물다. 그 모든 것은 새롭기 때문이며, 이것이야말로 말 그대로 news 아니겠는가? 서울 혹은 이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에서 일어나는 발굴소식이야 어차피 중앙 몫이라 소위 ‘나와바리(영역)’ 다툼 문제가 그다지 발생하지 않지만, 그 외 지방 발굴 소식은 사정이 좀 달라 여러 모로 언론계 내부에서도 충돌을 일으키고 만다. 이는 같은 회사 내부에서도 늘 부닥치는 문제라, 그것.. 2021. 3. 20.
(G)I-dle Sujin "I haven't bothered Seo Shin-ae... please reveal your position"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괴롭힌 적 없어…입장 밝혀달라" 오보람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0 10:47:08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5809100266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괴롭힌 적 없어…입장 밝혀달라"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중학교 시절 동급생이었던 배우 서신애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면서 "서신애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강력히 요 k-odyssey.com (Seoul = Yonhap News) Reporter Boram Oh = K-pop Girl group (G)I-dle member Sujin once again denied the suspicion of haras.. 2021. 3. 20.
해외문화재조사, 주변부 집어치고 중심을 칠 때다 불과 얼마전이었으니, 문화재청에서 이집트 발굴참여를 심각하게 기획한 적이 있다. 이 움직임은 책임자가 다른 자리로 옮기는 등의 곡절에 내가 알기로 지금은 이런 움직임 자체가 없는 것으로 안다. 이집트 발굴을 생각한 이유는 있다. 그 가장 큰 이유가 발굴시장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이제는 이집트에 뛰어들 때가 되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당시 이 얘기가 나올 적에 이집트와 더불어 강구된 데가 있는데 그 어떤 움직임도 없었지만 적어도 국내에서는 폼페이유적이었다. 이집트 아니면 폼페이유적에 뛰어들어 볼만하다는 판단이었다. 이런 움직임이 그 어떤 추동력을 동반하지 아니한 채 중단 혹은 자최를 감추고 말았지만, 언젠가는 살아나리라 본다. 이제 한국고고학이 이런 시장에 뛰어들 때가 되었다. 언제까지 ODA에 기대어, .. 2021. 3. 20.
제사는 하이힐을 신고 조선시대 그릇류 중에서 이른바 제기祭器라 해서 제사와 같은 각종 의식에서 신한테 공헌하는 음식을 담는다. 제기는 귀신의 영역이라 산 사람들이 딩굴고 사는 이승과는 여러 모로 다른 법이라 같은 그릇이라 하지만 귀신이 쓰는 그릇과 산사람이 사는 그릇 역시 그런 구별표식을 디자인으로 하게 되는데 그 가름선이 바로 굽다리다. 굽다리가 사람 꼬리뼈맹키로 흔적기관으로 남았으면 주로 산 사람을 위한 것이고 저처럼 굽이 높은 하이힐은 귀신용이다. 물론 이것이 절대의 구분선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굽다리가 지닌 가치가 바로 人과 鬼 그 갈음이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 귀신은 굽다리를 쓰는가? 날아다니는 존재인 까닭이다. 그래서 산 사람과는 달리 움직임에 제약이 없다. 그네들 팔은 가제트 팔이다. 간단히 말한다. 귀신은.. 2021. 3. 20.
김밥 옆구리처럼 터진 대릉원 매그놀리아 봄은 어김이 없어 대릉원 그 요상야릇 매그놀리아는 어김없이 몸을 비틀더니 망발했다. 김밥부인 옆구리 터지듯 짓이긴 똥꾸녕 뽀두락치 터지듯 에트나가 라바 뿜어내듯 그리 폭발했다. 뒤질세라 첨성대 감싼 목련도 터졌다. 1987년 6월 항쟁의 그 함성처럼 터졌다. 2021. 3. 19.
공주 고마나루 공주에는 명승인 고마나루가 있습니다. ‘고마(固麻)’는 ‘곰’의 옛말이라고 하는데, 그럼 ‘고마나루’는 ‘곰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나루터’ 라는 의미가 되겠지요. 고마나루에는 곰과 관련된 슬픈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연미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던 나무꾼이 곰한테 붙잡히게 됩니다. 그렇게 어쩔수없이(?) 자식을 둘까지 낳았지만 여전히 인간세상이 그리웠던 나무꾼은 죽어라 금강을 건너 도망쳤습니다. 남편을 잃은 곰은 너무 슬픈 나머지 자식들과 금강에 몸을 던져 죽고 맙니다.... 나중에 사당을 지어 곰을 위로해 주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고마나루 옆 솔숲에 곰사당이 있습니다. 고마나루에 가면 강변에 하얀 모래 사장이 있는데요, 금강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보여줍니다. 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옆 솔숲도 산책하기..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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