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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숙독서기東塾讀書記를 만나다 1. 고증학考證學이 발달한 청나라 때는 '차기箚記'라고 해서, 책을 읽다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적고 정리하는 저술이 유행했다. 조익趙翼(1727-1814)의 같은 게 대표적인데, 요즘도 공부하는 분들이 시도해봄직 하지 않나 한다. 어쩌면 그때그때 포스팅을 올리는 페북이나 블로그, 인스타그램이 그런 역할을 이미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2. 청나라 말엽을 살았던 진례陳澧(1810-1882)란 인물이 저술한 란 차기를 우연히 만났다. 진례란 인물이 누구이고 이 책이 어떤 책인지는 아래 링크로 갈음하고자 하는데, 청대의 숱한 차기 중에서도 상당한 위상을 가지는 모양이다. https://m.blog.naver.com/jeta99/30180513165 근래 구입한 책들: 독서기, 학술필기, 역사필기 관련 네.. 2021. 4. 20.
월담하는 모란향 길을 걷는데 훅 치고 들어온다. 산속에서 조우하는 더덕 냄새 같다. 그 근원을 추적한다. 담 너머 고개를 들이미는 자모란 개인집이라 장독대 옆 모란 한 그루가 만발했다. 그 향기 취해 하마터면 월담할 뻔 했노라. 오늘 서울공예박물관으로 분한 옛 풍문여고 뒷담이다. 2021. 4. 19.
Gyeongbokgung Palace, Seoul 볼 때마다 다르다. 2021. 4. 19.
Colour of Spring 이거이 봄색깔 아닌가 싶다. 연녹색 말이다. 2021. 4. 19.
[조금솔직한리뷰]하남역사박물관 실감관 머리 식힐 겸 찾아간 하남역사박물관. 마침 실감관을 오픈했다고 하기에 잘됐구나 싶었다. 사실 나는 아직 그 유명하다는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도 아직 못보았기 때문이다. 주제는 ‘이성산성, 한강을 지배하다.’ 3층 상설전시실 고대실중 이성산성 전시 공간을 실감형 콘텐츠와 결합하여 새롭게 바꾼 것이다. 전시실을 보다보면 마치 새로운 공간으로 통할 것 같은 문이 있는데, 그 문을 들어 가면 작은 공간이 나온다. 문 옆에 있는 시작 버튼을 누르면 영상이 촤르르 사방으로 펼쳐 진다. 사실 공간에 들어가 잠시 멀뚱히 서있었다. 사방이 흰백색이고 천장을 보니 무지 좋아보이는 빔프로젝터가 달려 있어 영상이 나올 것 같긴 한데 나올 기미가 안보여서였다. 두리번거리다 들어 오는 문 옆을 보니 시작버튼이 있어 꾹.. 2021. 4. 19.
정비 중인 함안 성산산성 91년 발길을 시작한 사적 67호 함안 성산산성은 2017년에 수립된 종합정비계획을 바탕으로 2018년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시작했다. 그 첫 사업으로 야산과 같던 산성 내외부에 대한 식생조사와 그에 따른 수목정비사업이 진행되었다. 조사당시 성산산성은 현대까지도 사람이 거주한 까닭인지 다른 산림지보다 외래수종 분포가 높았다. 따라서 산성내 외래수종 분포를 낮추고 재래수종 및 초화류가 자리를 잡도록 하고 성곽 윤곽을 눈으로 볼수 있도록 하는 것이 1차 정비사업 목적이었다. 이 와중에 산성 내 현대까지 주거가 이루어진 중심부에 방풍림으로 자리잡은 대나무 집중지역의 존치여부를 고민했다. 결국 대나무 아래서 16세기 성산서원터가 발굴되며 대나무는 모두 제거되었다. 올해 정비사업은 이제 3년째를 맞이한다. 점차 많..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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