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749 묘표墓表에 쓴 추사 글씨는 낯이 설다 추사 김정희가 만년에 쓴 비문, 임실서 발견송고시간 | 2019-05-16 14:07전주최씨 최성간 묘비…"장중하면서 짜임새 있는 작품" 광화문 복원 즈음, 그 현판 글씨를 어찌해야 할 지를 두고 한창 논란이 벌어지던 와중에 당시 문화재청장 유홍준은 얼마나 진심을 담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추사 김정희 글씨를 집자하는 방법도 있다는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도 못내 캥기는 점은 있는지, 내 기억에 스스로 말끝을 흐리기를 "한데 말이야, 추사 글씨는 현판에는 안 어울려" 라고 했다. 아마 어떤 기자간담회 석상이 아니었는가 싶은데, 실은 기자들 반응을 떠보고자 함이었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그 자리서 내가 받아쳤다. "추사는 경복궁과 전연 관계도 없는 사람이다. 추사는 경복궁을 구경조차 못해 본 사람이다." 뭐.. 2019. 5. 16. 도선국사 등 뒤편에서 읽어낸 문자자료 오늘 아침 우리 공장 문화부에서는 박상현 기자가 작성한 아래 기사를 송고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신라 명필 김생 글씨 추정 비석 발견…"유일한 친필"송고시간 | 2019-05-16 06:37박홍국 교수, 김천 수도암 '도선국사비'서 22자 판독정현숙 박사 "김생 글자 집자한 태자사비 글씨와 유사" 문제의 표석에 '개창주 도선국사開刱主道詵國師'라는 글자 뒤편에 무수한 글자가 있었지만, 대부분이 마모되고, 그러는 가운데서도 현재 육안으로도 대략 10글자 남짓 파악된다는 점을 나는 공개한 적이 있다. 마침내 박홍국 선생이 판독을 시도했나 본데, 저 기사가 종합한 것은 그 판독에 대한 중간 결산 정도가 아닌가 한다. 다만 김생金生 서체를 운위하는 대목에는 나 자신으로서는 판단을 유보하고.. 2019. 5. 16. 사잣밥, 딱 거기까지.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 김소월의 '초혼招魂' 중 초혼 의식을 치르고 있는 모습, 국립민속박물관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상례喪禮'에 관하여 글을 써야 겠다고 생각했을 때, 김소월의 '초혼招魂'이 먼저 떠올랐다. 시에 대한 해석은 논외키로 하고, 이렇게 단편적인 시부터 생각 난 것은 아무래도 나에게 '죽음'이라는 것은 아직은 한 발치 멀리 있다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 '초혼招魂'은 임종 직 후 밖에 나가서 떠나는 영혼을 부르는 의식을 말한다. 우리 곁을 떠난 이를 간절히 다시.. 2019. 5. 16. 경주 남산은 버닝썬 2015년 4월초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국보 제312호)으로 나는 외우畏友 박영우 선생과 올랐다. 헐떡였으나 언제나 피로도보다 보람이 큰 곳이 이곳 칠불암이요 이에서 다시 조금 더 헐떡이고 산정상에 오르면 신선암 마애보살이 떡 하니 마주한다. 경주 남산은 그런 곳이다. 내가 가서 황홀한 곳 언제나 뽕을 주는 곳 버닝썬 같은 곳이 남산이다. 포토 바이 영우 박 2019. 5. 15. 감사의 말 Acknowledgement 나는 계속해서 표절 문제를 지적했고 그 일환으로 "이 책을 쓰는데 많은 이의 도움이 있었다. 일일일 밝힐 수는 없지만.." 이것이야말로 도둑질이라고 했다. 지적 도둑질..."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지만 일일이 밝힐 수는 없어" 혹..나 역시 말뿐이 아니었는가? 시험삼아 《직설 무령왕릉》(메디치미디어, 2016)을 서가에서 빼내 나를 심판한다. 그 〈감사의 말〉을 다시 읽어봤다. 그런대로 밝힌 것만 같아 마음은 적이 놓인다. 적어도 표리가 부동하다는 혐의는 벗었다고 본다. 2019. 5. 15. 경주 낭산 기슭 황복사지 발굴성과 "경주 황복사는 신라가 지은 첫 쌍탑 사찰" 송고시간 | 2019-05-15 09:20 길이 6m 정사각형 목탑터 2개 나와…종묘 제단 가능성도소·쥐·돼지·개 십이지신상, 불상도 발견 이번 발굴성과에 대해서는 앞에서 링크한 우리 공장 박상현 기자 기사로 대체키로 하고.... 나아가 현재까지 발굴성과를 요약 정리하는 한편 영어 번역도 시도하려 했지만 가랭이 찢어질 듯한 하루라 사진으로만 일단 갈음한다. 조사단인 성림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청을 통해 배포한 사진들인데, 원판이 좋지 않아 내가 손을 봤다. 내가 발굴단이 문화재청에 제출한 약보고서를 검토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혹 소개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조사지역 전경인데, 현재는 이보다 조사가 더 진행된 듯하다. 조사단은 탑 앞쪽을 금당구역으로 본 듯하다. .. 2019. 5. 15. 이전 1 ··· 2807 2808 2809 2810 2811 2812 2813 ··· 329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