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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전서 16권까지 펴낸 김윤수 선생 전직 판사가 완성한 우리말 아함경…16권짜리 아함전서 출간송고시간 | 2019-11-29 16:51한산 김윤수 씨 8년에 걸쳐 완역…"우리말 아함경 완성한 것에 보람" 김윤수 선생을 난 만난 적은 없다. 다만, 그가 초인적 일을 해낸다는 것만은 안다. 어쩌다 이 길로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미친 듯한 불경 번역 작업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아함 경전들을 손댔다 보다. 이름하여 《아함전서阿含全書》(운주사)라 했다는데, 아함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경전들은 모조리 손댔나 보다. 《장아함경長阿含經》 《중아함경中阿含經》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잡아함경雜阿含經》을 총 16권으로 출간했으니, 첨부 사진을 보니 2권인 장아함을 제외한 나머지는 각 4권으로 구성한다. 이 양반 평소 성향이 이번에도 그대로 드러난 .. 2019. 11. 30.
동전 강제화 정책을 노래한 김우급의 시 동전을 사용하려고 먼저 시험 삼아 녹봉으로 나누어줌[用錢先試頒祿]김우급金友伋(1574~1643) 듣자니 조정에서는 동전 사용하려고백관에게 유달리 많이도 반사하다네지팡이 짚고 나가도 돈 한 푼이 없어나부끼는 주막 깃발도 자주 못보거늘 聞說朝廷用青銅, 百官頒賜也獨豐. 扶杖出門無一貫, 不堪頻望酒旗風. [해설] 동전을 유통 보급하기 위한 화폐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633년(인조 11)에 조선통보朝鮮通寶를 법화法貨로 주조, 유통하기로 하였다. 이때 명나라의 만력통보萬曆通寶를 본떠 만들었는데 세종조에 주조, 유통하던 조선통보와 구별하기 위해서 팔분서八分書 조선통보로 주조하였다. 이 동전은 서울의 상평청常平廳에서 주조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이듬해인 1634년에는 안동·대구·개성 등 물산物産이 풍부하고 인물.. 2019. 11. 30.
늦었지만 안하느니 보다 나은 에메리 감독 경질 '7경기째 무승' 아스널, 에메리 감독 경질…융베리 감독대행송고시간 | 2019-11-29 21:23 아스널이 결국 우나이 에미리 감독을 경질했다. 그의 감독 부임을 탐탁치 않게 바라본 나로서는, 그리고 계속 그의 경질을 바란 나로서는 이번 결정이 너무 늦었다고 본다. 그래도 늦게나마 엎어진 물을 도로 담겠다는 심정으로 저리 결정했으니, 막상 짤린 에메리를 보고는 마음 한 켠이 짠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벵거를 대체할 인물로 그를 선택했고, 갖은 구설에도 꾸역꾸역 그의 제제를 연명하려 한 스탄크뢴케 구단주를 포함한 아스널 보드진에 대한 분노는 사그라들지 아니한다. 비록 회원은 몇명 되진 아니하나, 페이스북 구룹 중에는 코스널이라 해서, 아스널을 아끼는 구너스 응원단이 있어, 내가 그에서 가끔 활동 중이기는.. 2019. 11. 30.
토기를, 그릇을 버려야 역사가 산다 20세기, 21세기 역사를 쓰는 그 누구도 그릇을 알아야 그 역사를 안하고 하지 않는다. 물론 행남자기나 그런 회사서 돈 받아 용역을 수주하는 어떤 사람이 있다면 도자기가 이 시대에도 중요하다 강변하면서 그것을 모르면 역사를 모른다 설레발을 칠지 모른다. 그릇은 공기나 물과 같다. 물과 공기없인 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릇 없는 삶은 꿈꾸기 힘들다. 그럼에도 물과 공기를 생명줄로 삼는 대기학자나 수질학자가 있기는 해도, 역사학도가 물과 공기를 알아야 역사를 안다고 설레발을 치지는 않는다. 함에도 어찌하여 이 땅의 고고미술사학도는 죽어나사나 그릇 얘기 뿐인가? 20세기 21세기 역사를 하는 그 누구도 그릇을 알아야 그 역사를 재구성한다 하지 않는다. 더구나 저것들을 실측하고 분류할 수 있어야 그 시대.. 2019. 11. 30.
돈스코이 사기사건, 금붙이 욕망과 해저보물의 욕망이 빚은 파열음 앞선 글 진도 오류리 해역발굴 고려청자에서 나는 언론을 기준으로 한국고고학에서 실패를 모르는 흥행보증수표 두 가지가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금붙이와 해저발굴이라는 말을 했다. 그에 대해 지인 한두 분이 그렇다면 "해저에서 금붙이가 발굴되면 초초대박"이라는 논조의 논급이 있었므로, 실은 이에 딱 해당하는 사건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났고, 그것이 한때는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했다. 번쩍번쩍하는 황금, 그런 유물이 바닷속에서 그득그득? 저 두 가지는 실은 언론의 욕망일 뿐만 아니라 고고학 그 자체의 욕망이기도 하다. 금붙이 발굴은 그것을 발굴조사하는 고고학도도 눈과 귀를 빼앗아 버린다. 한데 이것이 과연 언론과 고고학만의 욕망인가 하는 문제는 또 따져봐야 한다. 일반이라 해서 그 욕망이 하등 다를 바가.. 2019. 11. 30.
[사진이 포착한 현대사] (2) YS 단식 [순간포착] 단식의 '정석' 김영삼송고시간 | 2019-11-30 08:001983년 가택연금 상태서 독재 항거하며 23일간 단식 요새 야당 대표 단식을 두고 이런 말 저런 말이 오간다. 한국현대사에서 '정치단식'이라 하면 YS의 그것을 첫손에 꼽는다. 1983년, 전두환 군사독재가 퍼렇던 시절, 상도동 가택연금 상태에 있던 김영삼은 단식을 선언한다. 이해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3주년을 기점으로 상도동에서 시작한 단식은 6월 9일 서울대병원에서 끝나기까지 23일간 계속됐다. 그 중간인 5월 25일, 건강이 악화하자 YS는 병원으로 강제 이송됐고, 그런 병원에서는 수액을 맞으며 단식을 이어갔다. 단식을 끝내고 회복 조치에 들어가 6월 30일 서울대병원을 나서게 되는데, 단식 돌입 37일이 지난 시점.. 2019.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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