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544 책 낸 다른 공장 기자를 축하하며 소속 공장이 다른 이경희 중앙일보 기자가 근자 그 자신으론 두 번째 단행본 《좋은 책은 혼자 읽지 않는다》(이랑)를 냈다.내친 김에 옆동네 허윤희 조선일보 기자를 불러내 출간 기념 조촐 점심 겸 초간단 망년회를 했다. 이동 동선 고려해 광화문 복판 파이내스빌딩으로 장소를 정하고, 식당은 허 기자더러 고르라니 중국점 싱카이를 지목한다. 수송동 공장을 나서 그 어중간 교보문고를 들러 두 권을 사곤 앉자마자 던지며 사인하라 윽박하니, "글씨도 못 쓰는데..." 하면서 대가리 긁적긁적 뭐라 쓰지 한참을 고민하더니 "츤데레 김태식" 운운하는 말을 쓴다. 너희 츤데레 츤데레 하는데 무슨 뜻이냐? 뭐라뭐라 장황히 설명하는데, 암튼 좋은 말인 듯하다. 침발라 침발라인 줄 알았다. 기념촬영하자 하며 꼬드긴다. "이거이 .. 2018. 12. 27. 신라인들은 왜 비단벌레를 애호했는가? 특별기고 - 불사(不死)의 염원, 옥충(玉蟲) 김태식 연합뉴스 문화부 기자 신라 상고기 대표적 무덤 양식인 경주지역 적석목곽분(돌무지덧널무덤)에서 치장물로 자주 출토되는 갑각류의 일종인 옥충(玉蟲)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비단벌레라고 한다. 사실 옥충이란 말은 전통시대 한반도와 중국 문헌에서는 좀처럼 사례를 찾을 수 없다. 대신 옥충 혹은 비단벌레는 길정(吉丁) 혹은 길정충(吉丁蟲)이라는 이름으로 아주 드물게 보일 뿐이다. 일본에서 발간된 가장 대표적인 한자어 사전인 『대한화사전』(大漢和辭典)에서는 길정(吉丁) 혹은 길정충(吉丁蟲)에는 옥충을 ‘타마무시’(タマムシ)라고 읽는다고 하고 하면서 “모양이 아름다워 옥충(옥과같은 벌레라는 뜻)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다른 명칭으로 길정충(吉丁蟲).. 2018. 12. 26. 인도 고고학 조사 이야기 (5): 인도의 학회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예고한 대로 인도의 학회에 대해 써보기로 한다. 김용준 박사와 내가 우스갯소리로 하는 이야기 중에 "세계는 인도와 비인도로 나뉜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아마 인도사회를 처절히(!)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텐데. 인도 사회는 그만큼 유니크하다. 개발국과 저개발국 등 사회 발전 수준만으로 특정짓기 어려운 여러가지 인도사회만의 특징이 있다. 인도 사회 경험이 일천한 나로서 이에 대해 구구히 설명하는 것은 옳지 않은것 같으므로 이에 대한 설명은 나보다 훨씬 인도에 대한 이해가 깊은 김용준 박사의 이야기를 기다려 보기로 하자. 나는 내가 아는 것만 써보기로 하겠다. 1. 우리 연구실은 인도안에서 개최된 학회를 5번 경험했다. 인도 국내 학.. 2018. 12. 26. 인도 고고학 조사 이야기 (4): 왜 우리와 무관한 인도를 연구해야 하는가 신동훈 (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이 글 연재 시작할때 앞으로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자료로 남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었다. 요즘 인도에 대한 여행기도 많고 실제 인도를 경험할 수 있는 여행 패키지도 많아 인도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하는 이야기는 사실 내가 이 글을 남기는 목적은 아니고 그런 면에서는 이 연재는 대단할 것도 없다. 우리 연구실 친구들은 지난 7년 동안 인도를 거의 한해도 빼지 않고 들어갔지만 그 흔한 타지마할 한 번 가질 못했다. 오창석군은 아잔타 엘로라 석굴 지근거리인 곳에서 연구를 수행했지만 결국 그 곳을 구경하지 못하고 나왔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발굴장 외에 갈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본 것이라곤 델리, 뭄바이, 푸네, 콜카타 등의 대도시와 발굴장이 위치한 시.. 2018. 12. 26. 조선시대 고문서 청원서 양식 고문서도 성격에 따라 다르거니와 이는 관에 제출하는 문서 양식이다. 이런 고문서가 주로 해당 청원에 대해 기관 혹은 기관장이 처분한 내용까지 같이 담긴 형태로 남았다. 이런 문서가 다른 문서에 견주어 많은 까닭은 그것이 예외없이 쟁송에 대한 관의 판결이기 때문이다. 증빙서류이니 오죽 보관을 잘 해야겠는가? 이런 문서 말고 관직 관위 임명 승급 등을 증빙하는 이른바 교지敎旨도 무더기로 남았다. 이 역시 증빙서류이면서 가문의 내력과 역사를 증언하는 까닭이다. 사진은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박물관 비름빡 안내판이다. 관람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전시기법이다. 2018. 12. 26. 로마 지하철 C선 공사구간서 튀어나온 로마시대 유적 @archaeologymag 님의 트윗을 확인해 보세요. Construction on the Rome Metro's "C" line has unearthed arresting remains of the city's past, including a 2nd-century A.D. barracks. https://twitter.com/archaeologymag/status/1077247533968089088?s=09 2018. 12. 25. 이전 1 ··· 2887 2888 2889 2890 2891 2892 2893 ··· 32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