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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재서록해제直齋書錄解題》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8.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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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송(南宋)시대 국자감사업(國子監司業)을 지냈으며 대장서가(大藏書家)이며 목록학자(目錄學家)인 진진손(陳振孫)이 가희(嘉熙) 2년(1238)에 임안(臨安. 今 杭州)에서 편찬을 시작해 완성한 사인장서(私人藏書) 해제목록(解題目錄)이다. 陳振孫은 號를 직재(直齋)라 하며, 절강(浙江) 안길(安吉) 사람이다. 영가학파(永嘉學派) 학자인 주행기(周行己)의 外孫이다.  어릴 때는 강서(江西) 남성(南城)과 복건(福建) 보전(莆田)에 있었으며, 절강에서 지방관으로 재직하면서 서적을 구입하여 초록하고, 만년에는 시랑(侍郞)으로 치사(致仕)한 뒤 서적 수집을 계속하여 당시 최대 장서가가 되었다. 書錄은 원래 56권이었으니 經․史․子․集 4錄에  53類로 나누었다. 총서(總序)와 대서(大序)가 없고, 겨우 語孟․時令․詔令․章奏․小學․陰陽․音樂의 7類에 소서(小序)가 있을 뿐이다. 해제 내용을 개괄하면 비교적 높은 참고 가치를 지닌다 할 수 있다. 수록한 서적은 3천여 종, 5만1천180권에 이르러 이런 숫자만으로도 이미 南宋시대인 1178年에 官修한 《중흥관각서목(中興館閣書目)》(4만4천486권)보다 많다. 이 서목은 《영락대전(永樂大典)》에 수록됨으로써 전해졌으며 《四庫全書》는 바로 이를 집출(輯出)해 22卷으로 만들었다. 


이 직재서록해제는 다음 판본이 국내 중국서점에도 들어와 있으니 관심있는 이는 참고 바란다. 표점만 찍고 일부 글자만 교감했을 뿐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이만큼 보기 쉽게 된 것도 드물다.

 

直齋書錄解題, 上海古籍(상해고적), 2005年 8月, 中文繁體, 32K(850×1156)  841PAGE  精裝, 중국정가 : 78.00元, 한국정가 : 15,600원(할인 : 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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