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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고양이 전술로 이집트를 교란한 아케메네스 캄비세스 2세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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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를 정복한 아케메네스 캄비세스 2세가 이집트 파라오 Psamtik III세를 접견하는 장면 19세기 상상화.



기원전 525년, 펠루시움 전투 Battle of Pelusium 동안 아케메네스 페르시아 왕 캄비세스 2세 Cambyses II 는 이집트인들에 대한 승리를 확보하기 위해 독특한 심리적 전술을 사용했다.

이집트인들이 고양이를 신성한 동물로 숭배한다는 것을 알고 있던 캄비세스는 병사들에게 고양이를 포획하여 전투에 실어 나르라고 명령했다.

페르시아 군대는 이 고양이들을 진격 최전선에 붙잡고 있었고, 동물들을 방패로 효과적으로 사용했다.

이집트 병사들은 신성한 생물들을 해친 신의 보복을 두려워하여 공격을 주저하여 페르시아인들에게 상당한 전략적 이점을 가져다 주었다.

 

고양이 머리를 한 신 바슬렛 Cat-headed deity Bastet



이집트인들의 종교적 신념에 대한 이러한 착취는 이집트군의 사기 저하와 궁극적인 패배에 기여했다.

또한 캄비세스 2세는 병사들에게 고양이 이미지를 방패에 그리게 함으로써 이집트인들의 고양이에 대한 존경심을 더욱 활용했다.

이 전략은 이집트인들의 뿌리 깊은 고양이 미신과 숭배에 작용하여 대열 사이에 혼란과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적의 방패에 있는 신성한 이미지를 보면 페르시아에 대한 어떠한 침략 행위도 그들의 신에 대한 모욕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전투에 참여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강해졌을 것이다.

문화적 및 종교적 민감성을 활용함으로써 캄비세스 2세는 전장 역학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작할 수 있었으며, 고대 군사 전술에서 심리전의 효과를 보여주었다.

 

이집트 고양이 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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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을 방패막이로 쓰는 이 전술은 실은 요즘도 흔하다.

이윤석 김혜수 주연 도둑들이던가? 거기선 강아지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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