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금빛 장식에 남은 예술혼…日 박물관에 나온 '신라금'
2024-10-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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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그리스로 장기 출타하지 않았음 나는 여느 해 거개 그랬듯이 정창원전 관람을 핑계로 나라를 중심으로 일본 근기 지방 일대를 휘젖고 다닐 것이다.
특히 올해 저 정창원전에는 신라금이 나온다 해서 가고는 싶었으나 유감스럽게도 내 옥체는 분리 수거를 하지 못한다.
떠나기 전 이 소식을 이 블로그 탑재하면서 마침 동경특파원으로 나가 있는 과거 직장 내 후임 문화재 기자 출신 박상현 씨한테 저 소식 다루면 어떻겠느냐는 주문을 넣었으니
그것이 아니더래도 저 친구 성정상 그리했을 것이로대 실제 그런 보도가 나갔고
또 어찌된 셈인지 내 기준으로는 제3대 연합뉴스 문화재 담당 김예나 기자가 나라로 친림한 모양이라 나라 현지발로 저와 같은 소식을 타전했다.
전두환 정권 언론통폐합 산물인 연합통신, 곧 지금의 연합뉴스는 김태식 이전엔 문화재 전문이라 일컬을 만한 기자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당돌하지만 내가 저 분야를 전담하기 시작한 1998년 12월 1일을 연합에 문화재 기자가 존재하기 시작한 시점으로 본다.
그 이전에도 물론 전담기자는 있었지만 그냥 스쳐갈 뿐인 시대였다.
저 정창원전만 해도 적어도 언론에 국한하면 한국의 문화재 행사로 본격 탈바꿈케 한 기자가 또 당돌하기만 하나 김태식이라 본다.
그 이전까지는 한국언론이 제대로 다룬 적도 없고, 있다 해도 단발을 면치 못했다.
이를 거의 정례화해서 내가 바꾸기 시작했다.
저 연례 추계 특별전만 나는 대여섯번을 넘게 갔으니 심지어 해직시절에도 내돈 꼬나박고 가서 기자행세하며 취재한 일도 있다.
재작년인가에는 민병찬 정재숙 이영훈 이선복 신창수 곽동석 최영창 홍선옥 선생 등과 더불어 가서 신나게 현장 소식 전하다가 그만 이태원발 참사에 시마이하고 만 일이 기억에 남는다.
이제 문화재업계도 콧구멍 만한 국내로 장사해먹는 시대 아니다.
일본만 해도 이젠 국내 시장이라 더 넓혀 온 지구를 무대로 삼아 우리 시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것? 개나 줘버려라.
내가 한국을 떨쳐버리고 세계를 누비는 작은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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