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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아들놈이 안겨준 코린토스 굴욕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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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토스 고고학 박물관 관람하다 얻어걸린 이 양반

하도 이채로워서

안내 태그 보니

MapuápIvo aya aIðIo EvBpovou ACKAnTIOU 39745s al. H X. S

라 하고




영문으로는

Marble small scale statue of enthroned Asklepios 3"/4"h c.A.C.

로마시대 조각이라

왕관 쓴 아스클렙기오스라 해서

앞서 가던 아들놈 불러세우고선

설마 이 친구는 모르겠지 하며 물으니




한 치 서슴없이

아폴론 아들이야. 인간이랑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데 거의 신적인 존재이고 의술의 신이야

하는 게 아닌가?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러다 대가리는 날아가고 나머지 부분만 남은 어느 대리석 조각을 보더니 대뜸

아테네네

하는지라 읽어보니 진짜 아테네라

우째 알았노 하니


올빼미 아테네


올빼미를 안았자나. 올빼미는 아테네 표식이야.

한편으로 대견하기도 하면서 도대체 그 잘난 체 하는 김태식은 뭔가

하는 좌절감이 대퇴부를 엄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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