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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로 꾸민 중박 고고실을 둘러 봤다.
진주 대평리에서 나온 곡옥 형태 청동장식이 눈에 들어왔는데,
2020년 청동기 전시 때 재질을 분석하니
춘천 우두동 화살촉, 정선 아우라지 꾸미개와 함께 이 유물이 구리 95%이상으로 확인되었다.
일부에서 결과값에 대한 오류를 제기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그것을 분석한 당사자로서 그때나 지금이나 오류 확률의 거의 없다고 확신한다.
분석치 외의 근거로 다음을 제시한다.
만약 주석 함량이 20% 이상이었다면 그들은 시간 관계상 저리 쌩쌩하면 안 된다.
물속이 아닌 땅에서는 이미 가루가 되어야 마땅하다.
이는 얇은 금동관이나 금동신발 등이 파편으로 나오는 이유와도 통하는 명제다.
대입해 보면 단양 하리 동관, 나주 신촌리 금동관은 자글자글하지 않다.
추정컨데 그들은 재질은 순동에 가까을 것으로 본다.
언젠가는 확인되지 않겠는가?
정리하면 이렇다.
그때는 “한국에도 순동의 시대가?” 라는 의문이 있었다.
지금은 “강한 놈이라 살아남은 것이다”로 결론한다.
이상 오늘 현재 국립김해박물관 학예사로 근무 중인 전효수 선생 글이다.
너무나 중요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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