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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테 익숙한 비키니 수영복은 우리한테 주어진 자료에 의하면 이미 로마시대에 그 완연한 형태가 나타난다.
위 사진들이 로마제국 시칠리아 해변에서 해수욕 하는 장면들을 그린 4세기 무렵 모자이크 몇 장면이다.
구체로는 Villa Romana del Casale in Piazza Armerina, Sicily, Italy라는 데다.
저걸 보고선 패션 디자이너들이 내가 저걸로 비키니 만들어봐야겠다
한번쯤 생각하지 않겠는가?
실제 이런 시도가 있었다.
1956년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에밀리오 푸치 Emilio Pucci 라는 사람이 아예 저 모자이크 현장에서 그런 시도를 했다.
사진은 그 장면 중 두 장이다.
저것이 백퍼 똑같이 살렸다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 저 정도면 저랬겠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 데는 충분하지 않겠는가?
***
우리 세대에 각인한 비키니는 제임스 본드 영화 닥터 노(1962)에서 우르줄라가 입은 것(아래 첨부사진)인데, 당시는 소위 iconic ivory bikini라 해서 획기적이었으나, 로마 것에 비하면 오히려 답답하고 후퇴한 느낌이 든다.(이정우 선생 코멘트인데 달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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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 시절 로마에선 비키니 수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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