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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벽화묘에 미쳐 날뛰며 대륙을 누빈 적도 있다.
언젠가는 써먹을 날 있겠지 하며 관련 자료도 닥치는 대로 긁어모았다.
이제는 서재 어디에 쳐박혔는지 찾을 수도 없다.
어딘가는 박혀있지 않겠는가? 한때는 꿈이었다는 이름으로 말이다.
앞서 북제시대 서현수 벽화묘를 간략히 소개했거니와, 이 무덤은 비교적 신출이고
그 이전 위진남북조 북조시대 비교적 늦은 시대 벽화묘라 하면 북제北齐시대 고관 대작을 지낸 루예娄睿라는 사람 무덤이 대명사와 같은 위치를 점거했다.
중국에서는 보기 좋은 단행본으로도 선보이고 대형 도록도 나왔다. 그만큼 유명하기 때문이다.
왜 유명한가? 벽화가 어제 그린 듯 생생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또 무엇보다 그 내용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 자리에서 차근차근 소개할 여유는 지금 없고 그냥 맛배기로 이렇다는 정도로 몇몇 장면을 소개하니,
그런 까닭에 장면 하나하나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가할 여유가 없으나,
혹 이를 계기로 나 제대로 한 번 파보겠다는 독자가 나온다면 나로선 할 일 다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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