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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데니소바인] (3) 2010년 그 출현을 알린 네이처 뉴스레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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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sil finger points to new human species

nature news, vol. 464/ 25 March 2010

DNA analysis reveals lost relative from 40,000 years ago

화석 손가락뼈, 새로운 인류 종을 가리키다

출처 nature news, vol. 464/ 25 March 2010

DNA 분석 결과, 4만 년 전 잃어버린 친척 밝혀져

2008년 여름, 러시아 연구진은 시베리아 한 외딴 동굴에서 인간 손가락뼈 조각을 발굴했다.

연구팀은 이 뼈 조각이 3만 년에서 4만 8천 년 전 동굴에 수많은 도구를 남긴 네안데르탈인의 것이라고 추정하고 추후 연구를 위해 보관했다.

뼈 조각에서 특별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안에 있는 유전 물질은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었다.

독일 연구진이 이 화석에서 DNA를 추출하고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네안데르탈인이나 당시 근처에 살았던 현생 인류의 DNA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Nature 1에 온라인으로 게재된 유전학 데이터는 이 뼈가 우리의 알려진 친척보다 훨씬 이전에 아프리카에서 이주해 온, 이전에는 인식되지 않은 멸종된 인간 종에 속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독일 라이프치히 막스 플랑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 국제 연구 수석 저자이자 진화 유전학 책임자인 스반테 파보(Svante Pääbo)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믿을 수가 없었다. 너무나 환상적이어서 사실이 아닐 것 같았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연구자들은 연구 결과에 박수를 보냈지만 단일 연구에서 너무 많은 결론을 도출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코펜하겐 대학교 지오유전학 센터 Centre for GeoGenetics 소장이자 진화 생물학자인 에스케 윌러슬레브(Eske Willerslev)는 "현재 확보된 데이터를 가지고 새로운 종을 발견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추가 연구가 초기 결론을 뒷받침한다면, 이 발견은 DNA 분석을 통해 멸종된 인류의 친척이 확인된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다.

또한 빙하기 인류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다양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19세기 후반부터 연구자들은 마지막 빙하기 후반에 네안데르탈인과 현생 인류, 두 종 호모가 공존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2003년에는 세 번째 종인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가 인도네시아 플로레스Flores 섬에서 발견되었지만, 이 작은 '호빗hobbit'의 흔적은 다른 곳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친척은 여러 호모 종이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분포하며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과 겹칠 가능성을 제기한다.

알타이 산맥의 시베리아 유적인 데니소바 동굴Denisova Cave은 이미 네안데르탈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 가지 유형의 도구인 무스테리안과 르발루아 유물Mousterian and Levallois artefacts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10년 이상 동안 노보시비르스크의 고고학 및 민족학 연구소 Institute of Archaeology and Ethnology 러시아 과학자들은 도구 제작자를 찾고 있었다.

이 뉴스레터가 말한 연구가 아래다. 
 
https://www.nature.com/articles/nature08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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