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전통, 곧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회 차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는 대개 매주 월요일이 박물관 미술관 혹은 기타 유적 휴관이며
이탈리아 쪽 또 물론 예외가 왜 없겠느냐마는 월요일이 휴관이다.
아주 구찌가 커서 떼돈을 긁어모으는 곳,
예컨대 콜로세움 같은 데는 월요일도 당연히 문을 연다.
휴관은 언제 하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스 쪽도 파르테논 신전 있는 아크로폴리스는 화요일에도 문을 열지 않았나 기억한다.
돈이 얼만데 문을 닫는단 말인가?
것도 방문객 대부분이 외국 사람들이라 외화 회득해야지 않겠는가?
나는 국제룰 비슷한 것이 매주 월요일 휴관 아닌가 했지만, 그리스는 원칙으로 매주 화요일이 휴관이다.
중국 일본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매주 월요일 휴관으로 안다.
난 경복궁이 매주 월요일인가 화요일 문을 닫는 일을 용서할 수가 없다.
얼빠진 놈들이나 하는 짓이지,
코로나 이후 사정이 달라지긴 했겠지만 경복궁 관람객은 절반이 외국인이다.
그 돈을 버린단 말인가?
월요일이라고? 화요일이라고? 돈이 얼만데?
경복궁은 상시로 열어제껴야 한다.
돈을 긁어모아야 한다.
이 휴관일이 문제는 적지 않는 낭패를 준다는 사실이다.
애써 없는 돈 없는 시간 빼서 벵기 타고 달려갔는데, 내일 떠나야 하는데, 오늘이 월요일이라고, 화요일이라고 휴관?
이 업계 종사자들은 이런 일을 항용 겪는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이곳 이탈리아 역시 이제 월요일이 시작했다.
오늘 웬간한 데는 다 문을 닫는다.
이럴 때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빨래를 하거나 노닥거리는 먹방 날로 삼거나 혹은 성당 같은 데를 방문하거나 말이다.
이쪽 성당은 참말로 묘해서 걸핏하면 문을 걸어잠근다.
여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다.
이건 항시 문을 여는 한국 종교시설, 특히 절간과는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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