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국 나라시 가라모모초[杏町]의 헤이조쿄 터[平城京跡]에서 불교 사원 기단 일부로 보이는 길이 15미터 기와 깐 흔적[瓦敷き遺構]이 발견되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경나화도대화북 도로京奈和道大和北道路 건설에 즈음해 나라 현립 가시하라 고고학 연구소 奈良県立橿原考古学研究所가 긴급 발굴을 실시하고 그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발굴 현장은 총호사惣毫寺[소고지 라고 읽음]라고 하지만, 지금은 사원은 없어 오랜 수수께끼였다. 다행히 이번에 공사에 따른 발굴로 그 일부 면모가 드러났다.

발굴 지점은 나라 시대 헤이조쿄平城京 남단 근처 '좌경 팔조 1방 10평[左京八条一坊十坪'에 해당하고 북쪽 인접 지점 '9평九坪' 또한 포함하는 데다. 연구소가 2018년도 이래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발견된 것은 남북으로 뻗은 성토에 기와를 깐 유구로, 폭 40센티다.[사진으로 보면 40센티미터보다 넓다. 뭔가 착오가 아닌가 한다.]
옛 기와를 2차 이용한 것으로 사찰 건축 기초가 되는 기단 장식부분 '기단외장基壇外装'이나 지붕에서의 우천용 포장으로 보인다.[본래 그리 썼던 것을 뜯어서 저리 깔았다는 의미]
이 기와무지는 '십평]에 대한 2024년도 조사에서도 발견되어, 이번까지 합하면 남북 길이 60미터에 달한다. 본당을 비롯한 중심가람 서쪽 끝 부분으로 보인다고. 담장인가?
또한 '구평九坪'에서도 관련 유구와 '절寺', '부처佛'라고 적힌 묵서토기가 출토되어 평성경 구획단위 '평坪'(130m 사방) 두 개를 부지로 한 중소규모 사찰로 보인다.
무슨 저런 기와만 깔았다 하면 백제 운운하는데 이번도 마찬가지 아닐까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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