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anche Mummy of Madrid - one of the best preserved mummies from the Canary Islands
마드리드 관체 미라, 카나리아 제도가 선물한 가장 잘 보존된 미라.
이 미라가 탈식민지화 정책에 따라 박물관 전시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카나리아 제도Canary Islands 원주민들은 이 군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스페인 정착민들에게 그들의 문화가 흡수된 지 수 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그 존재감을 잃지 않고 있다.
그들의 휘파람 소리는 계곡 위 공중에 여전히 울려 퍼진다.
심지어 그들 엘리트 계층 유해조차도 세월의 흐름을 견뎌냈다.
관체족Guanches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고위 계층 사람들 시신을 보존할 때 사용한 것과 유사한 방법을 사용했다.
곧 "부정한unclean" 방부 처리자들embalmers 이 시신을 처리했다. 그들은 미라가 된 사람들을 땅속이나 동굴에 묻었다.
안타깝게도 많은 원주민 미라가 후대 도굴꾼들한테 유실되었다.
하지만 일부 표본은 오늘날까지 보존되었다.
마드리드 관체 미라는 가장 잘 보존된 관체 미라 중 하나다.
세심한 방부 처리 덕분에 장기는 온전하게 보존되었고, 심지어 머리카락까지 풍성하게 남아 있다.

이 미라는 카나리아 제도 중 테네리페Tenerife 섬 동굴로 추정되는 협곡에서 발견되었다.
30대 초반에 사망한 이 남성은 스페인이 카나리아 제도를 침략하기 전인 11세기에서 13세기 사이에 미라로 만들어졌다.
정복자들이 도착하자 관체 문명Guanche civilization은 황폐해졌다.
이 관체 미라들이 근자 새삼 화두에 오르기 시작했으니 스페인 정부 정책 때문이다.
올해 2월에 타전한 소식을 보면 스페인 문화부가 국유 박물관의 "탈식민지화decolonise" 정책 일환으로 마드리드 박물관 전시품목에서 미라를 전시에서 제거하도록 명령했다 한다.
문제의 관체 미라는 2015년 마드리드 국립 고고학 박물관 Madrid’s National Archaeological Museum (MAN)에 전시되었다.
이 남성 유해는 앞 부분에는 명확하지 아니한 출토지가 드러나니 테네리페Tenerife 섬 헤르케스 계곡 Herques ravine 동굴에 안치되어 있었다.

관체족 일원인 이 미라는 15세기 스페인 식민 지배가 이 군도를 정복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고 나머지 사람들을 스페인 문화에 동화시킬 때까지 카나리아 제도에 살았던 원주민 미라다.
문화부는 이같은 방침을 전달하는 행정서에서 인간 유해는 "존중과 존엄성을 가지고 다루어져야 하며, 출신 지역 사회와 민족 또는 종교 집단의 이익과 신념에 따라 다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미라업계 인권선언이라 할 만한 혁명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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