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th Century AD Mummified Head (Toi Moko) with Moko Facial Tattoo – Māori Culture, New Zealand
미라화한 뉴질랜드 마오리 문화 두상(토이 모코)과 얼굴 문신
어쩌다 마오리 족 미라까지 손을 뻗치게 된다.
하도 미라만 찾아다녔더니 이젠 지들이 이런 게 있다고 안내한다.
암튼 토이 모코Toi moko 또는 모코모카이Mokomokai로 알려진 이 두상은 13세기에서 1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뉴질랜드 토착 문화권인 마오리족Māori people한테서 유래한다.
보존된 이 두상에는 전통적인 타 모코 얼굴 문신이 있으며, 19세기 초 머스킷 총 전쟁 Musket Wars 당시 매우 인기 있는 무역품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많은 토이 모코가 고향과 공동체에서 압수되어 트로피나 수집품으로 취급되었다.
오늘날 테 파파(Te Papa)와 같은 기관과 테 헤레키키 하에레후카 헤레위니(Te Herekiekie Haerehuka Herewini)와 같은 개인들이 주도하는 환수 노력이 진행 중이며,
이 신성한 유물들을 후손들에게 돌려준다는 목표를 세우고 운동을 진행 중이다.
모코 문신은 마오리 전통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높은 사회적 지위를 상징했다.
유럽인과의 접촉 이전에는 남성들이 일반적으로 얼굴 전체에 모코moko를 새겼고, 고위직 여성들은 입술과 턱에 모코를 새기는 경우가 많았다.
각 문신은 착용자의 계급, 부족, 혈통, 직업, 업적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모코는 개인적 표식일 뿐만 아니라, 족장과 저명한 전사에게만 국한한 신성한 통과 의례이기도 했다.
모코 제작은 엄격한 타푸tapu(신성한 의례sacred protocols)를 따라 전문 예술가들이 진행했다.
19세기 중반에는 모코 사용이 감소했지만, 20세기 후반에는 문화가 다시 활기를 띠었다.
오늘날 모코는 마오리 정체성과 유산을 강력하게 표현하는 일로 기념된다.
2020년, 프로이센 문화유산재단Prussian Cultural Heritage Foundation은 토이 모코 두 점을 뉴질랜드로 송환한다고 발표했다.
이 두상은 현재 웰링턴에 있는 뉴질랜드 테 파파 통가레와 박물관Museum of New Zealand Te Papa Tongarewa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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