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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요니, 똥통으로 둔갑한 힌두교 성물聖物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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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카르나타카Karnataka 숲 깊숙한 곳에 숨은 고대 요니 스톤yoni stone이다.

호이살라Hoysala 시대(11세기에서 13세기 무렵) 유산으로, 시바교Shaivism 신성한 유물이다.

한때 거대한 사원 단지 일부였던 이 스톤은 이제 이끼로 뒤덮인 폐허와 짙게 드리운 푸른 나무들 사이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

정교한 대칭으로 조각된 이 스톤은 샤크티 여신을 상징하는 요니 형상을 그대로 간직하며, 한때 시바의 링감을 담았던 중앙 공간을 감싸고 있다.

한때 제의가 흘러내렸던 자리에는 빗물이 고여 신성과 쇠퇴, 기능과 경외심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대뜸 똥통이라 의심하지만, 간단히 여성 성기를 상징화한 힌두교 유산이다. 

저런 석조물이 화장실로 둔갑한 대표 케이스가 불국사 그것들이다. 
 


 
이른바 불국사 똥통님들이다.

모르면 대장경판도 빨랫판이라, 딱 그 짝이다. 

모르니 똥통이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똥통이라 발표한 안압지 인근 통일신라시대 석조 유물 판대기들이다. 

모르니 똥통밖에 더 되겠는가?

저 요니yoni는 자궁 혹은 여성 성기를 상징화한 것이라 그러면 그에 대해 남근을 상징화한 짝도 있어야지 않겠는가?
 

 
왜 없겠는가? linga라 하는 것이 그것이라 딱 봐도 남근이잖아?

단독으로 존재하면 힘이 반감한다. 
 

 
둘이 도킹하면?

슈퍼맨이 된다. 

시바신 그 위력은 도킹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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