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스라BASRA 외곽 샤트 알 아랍 범람원floodplain에는 수천 개 인공 흙 능선과 운하earthen ridges and canals가 있다.
고고학자들은 오랫동안 이 수로들이 고대 농업 시스템 일부였을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언제, 누가 건설했는지는 알지 못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이론은 사실일 뿐만 아니라, 이 거대한 사회 기반 시설은 노예화한 아프리카인들의 막대한 노동력에 의해 건설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이 유적이 300제곱마일(약 480제곱킬로미터)에 걸쳐 7,000개 이상 특징이 광범위한 농업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과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에 광학 자극 발광optically stimulated luminescence(OLT)이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연구진은 이 시스템이 기원후 9세기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알아냈다.
당시 아바스 왕조Abbasid Caliphate는 "잔지(Zanj)"라고 알려진 아프리카인 노예들을 착취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전통적으로 동아프리카 스와힐리 해안Swahili Coast에서 끌려온 것으로 여겨졌다.
이 농업 체계를 형성하는 데 수반된 가혹한 환경이 869년 잔지 반란Zanj Rebellion을 직접적으로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
이 반란에서 흑인 노예들은 아바스 왕조에 대항해 일어났다.
연대 측정 결과 이 네트워크는 13세기 중반까지 유지되었으며, 이는 반란 실패 이후에도 노예 노동이 수 세기 동안 지속되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에 대한 원문 학술 논문은 고대(Antiquity)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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