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터키 앙카라 인근 고르디온Gordion에서 고고학도들은 놀랍도록 잘 보존된 목조 묘실wooden burial chamber 하나를 발견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묘실이 프리기아 왕족Phrygian royal family member, 아마도 미다스 왕King Midas 친척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한다.
이 묘실은 26호 고분(T26)으로 명명됐다. 만든 시점은 기원전 8세기로 본다.
이는 이 지역에서 수십 년 만에 가장 중요한 발견이다.
202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프리기아 왕국 수도 고르디온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통해 높이 8m, 지름 60m 무덤 아래에서 가로 3.1m, 세로 2.8m 크기 매장실이 발견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매장실 목조 구조물은 붕괴되었지만 가마솥cauldrons, 향로, 의례용 기물incense burners 등 100여 점 유물이 발굴되었으며, 그중 88점은 청동과 철제였다.
보존 처리가 완료된 유물 중 47점은 이미 고르디온 박물관Gordion Museum에 전시되어 있다.
가장 놀라운 발견 중 하나는 리넨으로 싼 청동 주전자bronze jug 한 점이다.
2,700년 된 유물이 직물로 보존된 희귀한 사례다.
발굴 책임자인 터키 앙카라 하즈 바이람 벨리 대학교 Ankara Hacı Bayram Veli University 위첼 셰뉴르트Yücel Şenyurt 교수는 "이 매장은 프리지아인들 사이에서 최초로 알려진 화장 사례case of cremation로 여겨진다.
이는 당시 장례 의식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일반적인 매장 관행inhumation practices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T26 무덤은 미다스 왕의 아버지 무덤으로 알려진 유명한 미다스 마운드 Midas Mound 근처에 있으며, 여러 면에서 매우 유사하다.
고르디온 발굴 프로젝트Gordion Excavation Project 책임자인 찰스 브라이언 로즈 Charles Brian Rose 교수는 "시신을 둘러싼 용기의 종류가 미다스 고분에 사용된 용기와 거의 동일하다"고 말했다.
터키 문화관광부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 Mehmet Nuri Ersoy 장관은 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발견을 발표하며 터키 "고고학 황금기"의 일부라고 칭했다.



그는 정부가 "미래로의 유산Legacy to the Future" 프로그램을 통해 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적으로 발굴을 확대하여 2024년에만 수천 건 새로운 고고학적 발견을 이끌어냈다. [독재국가들에 전형으로 나타나는 고고학 활용 프로그램 아닌가 한다.]
보존 작업이 진행 중이며, 매장실은 2025년 말까지 고르디온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고르디우스의 매듭Gordian Knot과 "미다스의 손Midas Touch" 신화와 관련된 것으로 유명한 고르디온은 고대 프리기아인들에 대한 많은 비밀을 간직한다.
발굴이 계속됨에 따라 고고학자들은 고르디온에서 중요한 발견들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사 원문은 아래
Ancient Phrygian royal tomb linked to King Midas’ family unearthed in Gordion, Turkey
'NEWS & THESIS' 카테고리의 다른 글
AI혁명, 사해 두루마리 연대기도 붕괴하다 (1) | 2025.06.07 |
---|---|
고대 DNA가 파푸아뉴기니 유전자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이동 패턴을 밝히다 (0) | 2025.06.07 |
아프리카 노예들이 건설한 압바스 왕조 수로시스템 (0) | 2025.06.06 |
이집트 콥트시대가 토해낸 문자자료와 도기들 (0) | 2025.06.06 |
5천300년전 청동기시대 빵, 잽싸게 상품화 (2) | 2025.06.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