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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에트루리아 유해 재를 묻은 석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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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이전, 혹은 로마와 이탈리아 반도 패권을 다툰 에트루리아 석관 Etruscan sarcophagus 그 전형을 보이는 유물 중 하나다.

보다시피 이 석관에는 뚜껑 cover이 있다. 

에트루리아는 존속 기간이 길어 이 유물은 기원전 3세기 후반 무렵으로 만든 시점을 본다. 

미국 보스턴 미술박물관 Boston Museum of Fine Art 소장품이며 사진 역시 이 박물관에 저작권 귀속한다. 

이 석관은 고대 키우시Chiusi 기반 벨시Velsi 가문 무덤에서 발견된 다섯 개 재 항아리 ash urns 중 하나다.

이에서 드러난 석관 중에서는 가장 크고 보존 상태가 가장 좋다.

뚜껑 앞쪽과 왼쪽 끝 부분에 걸쳐 "FASTIA VELSI LARZL VELUS PUIA"라고 새긴 문그는 화장하고 수습한 유해가 "라르자 벨루Larza Velu의 아내 파스티아 벨시Fastia Velsi"의 것임을 식별케 한다.

두 개 쿠션에 기댄 이 여성은 아마도 Fastia Velsi 자신의 이상화한 초상화일 것이다.

이 여인은 벨트, 베일veil, 그리고 오른손에 든 맨틀mantle로 고정한 민소매 튜닉sleeveless tunic을 걸쳤다.

오른발에는 신은 샌들이 보인다.

목에는 토크torque가 있고 오른 팔에는 두 개 꼬인 팔찌가 있다.

왼손 세 번째 손가락에는 약간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는 반지를 표현했을 가능성이 있다.

항아리 전면에는 젊은 여성 몸통과 다리 대신 감긴 물고기 꼬리 갖춤 날개 달린 해양 괴물 스킬라Skylla를 표현했다.

이마에는 한 쌍 작은 날개가 있고, 왼손에는 검(?), 오른쪽에는 돌(?) 을 들었다.

에트루리아인들은 지하세계로의 여행에는 위험한 항해가 도사린다고 믿었다.

패널panel 위 몰딩molding에는 달걀-다트 무늬egg-and-dart pattern가 있는데 그 양쪽에 세로 홈이 있는 기둥fluted이 하나씩 있다.

움푹 들어간 패널에서 파테라patera 하나씩 양쪽 끝을 장식한다.

패널 아래 부분은 전면과 양끝이 겹스크롤 형태로 봉제되어 있다.

chest 뒷면에는 장식이 없다.

석관 채색으로는 검은색, 갈색, 연한 파란색, 빨간색, 분홍색이 포함된다. 

뚜껑 뒷면 작은 부분이 복원되었으며 패널 아래 가슴 끝 부분이 약간 손상되었다.

그 외에 앙상블 상태는 양호하고, 페인트가 많이 남아있다.

1879년 무렵 이탈리아 키우시Chiusi 루시올리Lucioli 백작 소유 사유지에서 발견됐다고 전한다.

아마 키우시 바로 동쪽 콜레 루시올리Colle Lucioli가 출토지점일 것이다.

1913년 박물관이 구입했다.

명세는 다음과 같다. 

Cinerary urn with cover
Italic, EtruscanHellenistic Period Late 3rd century B.C.
Medium/Technique
Limestone (possibly travertine), the chest is smoother and less porous than the lid
Dimensions
Height (max.) x length (of cover): 104 x 75 cm (40 15/16 x 29 1/2 in.)
Credit Line
Bartlett Collection—Museum purchase with funds from the Francis Bartlett Donation of 1912
Accession Number
13.2860a
NOT ON VIEW
Collections
Ancient Greece and Rome
Classifications
Tomb equipment – Coffins and sarcopha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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