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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어쨌건 문명의 벽두 이래
수천년을 거치며 버텨오다가 21세기인 오늘,
어쨌건 잘 사는 나라, 문화로도 밀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었으니
성공적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한국문명의 특징 중 가장 큰 것이 결국 "가난"인지라,
가난하다 보니 주변 국가보다 남은 것이 많지 않아,
우리 문화는 "잘 생각해 보면 보인다"라고 할 만한
안 보이지만 있다는 일종의 유령문화의 경지에까지 올라있으니,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없는 것은 없는 것이다.
없는 것을 있다고 이야기하지 말라.
잘 나간다고 할 때
가난한 시절을 잊지 말라.

부자가 되었을 때 못살던 시절을
휘황하게 치장하지 말라.
풍족할수록 배고플 때를 잊지 말라.
가진 문화가 휘황찬란하지 않다 해도
있는 그대로 후세에게 보여줘라.
그 솔직함이 우리 후세를 오만과 방탕에서 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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