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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단풍 끝에 홍새치가 피기 시작하기는 이번 여름이었다.
계속 봐뒀다.
가을 하늘 시리도록 창공한 오늘도 역시 그랬다.
홍이야 홍으로 끝나려는지, 그리하여 무말랭이 비틀어지듯, 연탄불 오른 오징어 비틀듯, 그렇게 푸른색으로 질지 모르나,
홍이야 홍단이야, 붉구나.
그래서 나는 말한다.
가을은 청단풍 끝 매달린 홍새치처럼 온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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