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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고종은 잘못이 없다

by 초야잠필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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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

원래 저 시대의 귀족, 고급관리, 사대부란 다 바보기 때문이다. 

고종은 그냥 자기 하던 수준대로 한 것이다. 문제가 있었다면 그런 바보가 지 맘대로 하게 내버려운 쪽에 책임이 있을 뿐. 

일본의 경우 막말을 묘사한 글을 보면, 

천황까지야 대 놓고 바보라고 하지 못하겠지만 

기타 등등 공경과 고급무사 (우리로 치면 사대부 반가 쯤 되겠다) 는 죄다 바보로 묘사한 경우가 많다. 

아마 사실일 것이다. 

그러면 막말 유신기의 주체는 누구인가. 일본의 경우, 막말유신기-메이지시대의 주체는 바로 하급무사들이다. 

상급무사들에 의해 저 놈들 사무라이는 맞냐고 천대받지만 농민들에게는 그래도 사무라이는 사무라이라는 평을 듣고, 

자신들도 사무라이라는 강렬한 의식을 가지고 있고, 

공경대부는 죄다 바보라고 우습게 볼 수 있었던 사람들. 

바로 이들이 막부를 타도했고 그 후 메이지유신의 주력이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이다. 

한국도 이와 비슷한 사람들이 개항 이후 구한말 한국의 정치를 주도할 수 있어야 했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고종은 죄가 없다. 무슨 죄가 있나? 

그 시절에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은 죄다 바보가 맞다. 

일본도 그랬고 프랑스도 혁명전에는 그랬다는 말이다. 

일본의 메이지유신기 주체가 되었던 하급 사무라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한국에서는 누구였을까? 

바로 그 사람들이 갑신정변, 임오군란, 갑오전쟁 등 정변이 있을 때마다 소모되어 죽어 사라진 사람들이다. 

이들은 원래 한국의 근대화를 위해서 뛰었어야 하는 사람들인데, 

한국의 바보들-공경대부들에 의해 소모품처럼 소모되며 사라졌다. 

이러고도 식민지가 되지 않을 도리가 있겠는가? 

고종은 죄가 없다. 
왜냐? 바보기 때문이다. 

나라 망한 책임을 어떻게 바보에게 물을 수 있겠는가. 

이런 바보를  맘대로 하게 놔둔 쪽에 마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P.S.1) 아 마지막 한마디. 구한말에 실패한 그 일본의 막말 하급무사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방 후 비로소 공부를 제대로 하기 시작하면서 50년대 이후 근대화와 민주주의를 이끌었다.

이들은 원래 1876년 개항 이후 부터 활약해야 했던 사람들이었다. 무려 100년 가까운 세월을 허송하다가 비로소 방향을 바로 잡아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이 한국의 1950년대부터의 역사다. 

P.S.2) 한국의 1950년대 이후 정치 경제 교육 각 분야에서 왜 전통의 명문가 출신이라고는 하나도 볼 수 없었을까? 원래 그렇게 되는것이 맞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메이지 이후 지배층으로 올라선 것은 바로 먹고 살기도 빠듯했던 하급사무라이들의 후손들이었다. 한국도 같은 역사가 전개되기 시작한 것이 바로 1950년대 이후의 한국사이다.

조선후기 구한말의 명문가? 다 바보라고 보면 된다. 일본도 그랬으니 한국도 달랐을 리가 없다. 

P.S.3) 공경대부는 원래 바보가 맞다. 디폴트가 바보임. 

P.S.4) 구한말 바보들을 영웅으로 치장하지 마라. 

P.S.5) 고종은 고종이라는 묘호 자체를 박탈해야 한다. 고종이란 중흥의 군주에나 붙일 수 있는 묘호인데 저런 바보한테 붙이는 건 맞지 않다. 마땅히 묘호를 박탈해야 옳다. 

고종은 바보가 맞다. 누가 아니라고 그러나? 일본도 막말 공경대부는 죄다 바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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