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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국내성 동대자 유지와 조선왕릉 홍살문, 그리고 쓰쿠리다시造出

by taeshik.kim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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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대 고구려 시대 현재까지 드러난 고구려시대 주요 유적 분포지도다.

저 대부분은 형성시기로 보면 장수왕에 의한 평양 천도 이전에 형성된 것이라 보면 대과가 없다.

평양 천도 이후 고구려가 멸망할 때까지 저 옛수도가 어찌 관리되었는지 알려주는 기록도, 고고학적 증거도 알려진 게 거의 없다.

다만 과거의 수도로 무엇보다 고주몽 이래 선대 왕들 묘소가 이 일대에 포진했다는 점은 천도 이후에도 저곳이 지속으로 관리되었을 것이다.

물론 저곳이 수도였던 시절과는 비교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때로는 폐허상태로 방치되기도 했을 것으로 본다.

평양 천도와 더불어 분명 고구려는 평양에 종묘를 세웠을 것이고 그리하여 조상추숭은 이 새로운 종묘를 무대로 펼쳐졌을 것이다.

물론 왕에 따라 저 국내성 일대 선대 왕릉을 배알하기도 했겠지만 말이다.

저 지도에서 주의할 데는 동대자 유지 東臺子遺址 라는 데다.

저 위치만 딱 보고도 저 유적 성경은 금새 드러난다.

生과 死의 구역 경계에 딱 위치한다.

저를 넘어서면 귀신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런 까닭에 저 유적은 볼짝없이 조선왕릉으로 치면 홍살문 구역이며 왕릉 자체로 들어가면 왕릉을 향해 각종 제의를 봉행하는 정자각이다.

저것이 일본열도로 건너가면 쓰쿠리다시造出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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