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0.(수)
국립익산박물관 특별전 - 백제의 빛 미륵사 석등
비도 오고 그래서 잠시 국립익산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천안에서 생각보다 가깝더라고요!
KTX타면 약 30분, 운전하면 약 1시간 201분!
전시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디지털 체험과 같이 전시를 구성했다는 점입니다.
• 전시실에서는 미륵사터 석등 조각을 3D스캔해 제작한 모형을 직접 조립해 보거나,
• 대형 화면에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나만의 석등을 만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체험은 석등이 어떤 모양이었을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 유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웠고, 무엇보다도 재밌었습니다!
역시 조용히 볼 때 보다, 뭔가를 할 때 참여감도 들고 재미도 있지요!
그럼 같이 백제의 빛에 빠져 볼까요? ㅎㅎ
석등을 어떻게 전시 할까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전시실로 모셔왔습니다.
미륵사터(주변 지역)에서 발굴된 석등을 구성하는 유물을 전시하고, 복원했을 때 어떤 모습이었을 지 추정해 볼 수 있는 3D스캔 영상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동원 석등의 추정 복원안은 모두 4개의 경우의 수가 있다고 합니다.
대형화면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석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입니다.
비치되어 있는 컨트롤러로 대형화면에 둥둥 떠있는 석등 조각을 선택한 다음 땅 위에 차례로 쌓아 석등을 완성해 보는 채험입니다.
전시실에 체험을 도와주시는 직원분이 계셔 체험 방법도 알려 주시고, 친절히 이렇게 사진도 찍어 주셨습니다.
귀찮게 하는 관람객이었을 텐데 감사합니다!
오…!
3D스캔으로 제작된 석등 조각입니다.
조각을 맞춰 석등을 조립해 볼 수도 있고,
조각에 붙은 센서로 유물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체험 책상에 있는 커다란 연화문 위에 조각을 올리면 센서를 감지해 유물 정보를 화면에 표시해 줍니다.
마지막 미디어 영상을 활용해 정말 미륵사 석등 앞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입니다.
석등 앞에 있는 연화문 당좌 위에 서면, 기계가 사람이 있는 것을 감지하고, 아름다운 미륵사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당연히 이 사진도 전시실에 계신 직원분께서 찍어 주었습니다. 소원을 비는 아낙처럼 찍어 달라고 했는데, 잘 나왓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에필로그 체험!
아크릴판에 미륵사석등을 그려서 작은 전시를 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날로그 체험까지 ‘백제의 빛-미륵사 석등’이라는 전시 주제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물과 체험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편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는 2022년 2월 13일까지라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국립익산박물관
기간 : 2021-10-19 ~ 2022-02-13
장소 : 국립익산박물관 기획전시실
문의 : 063-830-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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