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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Who in Ancient Korea

궁파(弓巴)

by taeshik.kim 2018.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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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의 다른 이름 


삼국유사 제2권 기이 2 신무대왕과 염장(閻長)과 궁파(弓巴) : 제45대 신무대왕(神武大王)이 왕위(王位)에 오르기 전에 협사(俠士) 궁파(弓巴)에게 말했다.  "나에게는 이 세상을 같이 살아나갈 수 없는 원수가 있다.  네가 만일 나를 위해서 이를 없애 준다면 내가 왕위에 오른 뒤에 네 딸을 맞아 왕비로 삼겠다."  궁파가 이를 허락하니 마음과 힘을 같이하여 군사를 일으켜 서울로 쳐들어가서 그 일을 성취하였다.  그 뒤에 이미 왕위를 빼앗고 궁파의 딸을 왕비로 삼으려 하매 여러 신하들이 힘써 간한다.  "궁파는 아주 미천한 사람이오니 왕께서 그의 딸을 왕비로 삼으려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왕은 그 말을 따랐다.  그 때 궁파는 청해진(淸海鎭)에서 진(鎭)을 지키고 있었는데 왕이 약속을 어기는 것을 원망하여 반란을 일으키려 하자 장군 염장(閻長)이 이 말을 듣고 왕께 아뢰었다.  "궁파가 장차 충성스럽지 못한 일을 하려 하오니 소신이 가서 이를 제거하겠습니다."  왕은 기뻐하여 이를 허락했다.  염장은 왕의 뜻을 받아 청해진으로 가서 길을 안내하는 자를 통해서 말했다.  "나는 왕에게 조그만 원망이 있어서 그대에게 의탁하여 몸과 목숨을 보전하려 하오."  궁파는 이 말을 듣고 크게 노했다.  "너희들이 왕에게 간(諫)해서 내 딸을 폐(廢)하고 어찌 나를 보려 하느냐?"  염장이 다시 사람을 통해서 말했다.  "그것은 여러 신하들이 간한 것이고 나는 그 일에 간여하지 않았으니 그대는 나를 혐의치 마십시오."  궁파는 이 말을 듣고 청사(廳舍)로 그를 불러들여 물었다.  "그대는 무슨 일로 여기에 왔는가?"  "왕의 뜻을 거슬린 일이 있기에 그대의 막하(幕下)에 의탁해서 해(害)를 면할까 하는 것이오."  "그렇다면 다행한 일이오."하고 궁파는 술자리를 마련하여 무척 기뻐했다.  이에 염장은 궁파의 긴 칼을 빼어 궁파를 베어 죽이자 휘하(麾下)에 있던 군사들은 놀라서 모두 땅에 엎드린다.  이에 염장은 이들을 이끌고 서울로 와서 왕에게 복명(復命)했다.  "이미 궁파를 베어 죽였습니다."  왕은 기뻐해서 그에게 상을 내리고 아간(阿干) 벼슬을 주었다.


장보고(張保皐)  ☞궁복(弓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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