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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You owe me 그 기똥찬 번역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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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owe me."

어떤 미국 영화를 보니 이 대사가 나오는데

이를 자막 번역하기를 

"나중에 갚아" 

라 했으니, 내가 이를 보고는 무릎을 쳤다.
 
이런 멋드러진 번역은 천부로 타고날까? 후천하는 연마의 성과일까?

요새 외국 영화나 드라마가 물밀듯이 들어오고 넷플릭스니 해서 주로 자막 서비스를 하는 시대에 

어처구니 없는 오역으로 웃음을 사는 일도 물론 없기야 하겠냐만 

저런 번역은 볼 때마다 경외심이 든다. 

저 말 나온 김에 한때 불륜 열풍을 타고 유동근 황신혜 한창 잘나가던 그 시절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애인.

이 드라마가 부른 열풍 중 하나가 그 주제곡으로 삽입한 I O U [I owe you]였으니 

지금도 미스터리가 이 감미로운 노래를 부른 친구들이 저 노래 말고는 도대체가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드라마 애인 한 장면. 유동근은 조경업자인데 항상 저 멜빵을 하고 나왔다. 황신혜 미모야 두 마디면 잔소리다.


암튼 저 노래는 Unchained Melody랑 더불어 영화 혹은 드라마가 불러낸 대히트곡이었고 
요샛말로는 차트 역주행을 일으킨 노래였다.

한데 "You owe me."가 나중에 갚아면 I owe you는 나중에 갚을께가 되는가? 

물론 이 노래는 내가 너한테 사랑이라는 빚을 지고 있으니 그걸 꼭꼭 갚아나가겠다는 다짐이다. 

가사 해석까지 잘 된 버전이 있어 내친 김에 한 번 들어본다. 

아 참 끝내기 전, 저 드라마가 멜빵 신드롬도 일으켰다. 

 
https://www.youtube.com/watch?v=b63Sss3tG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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