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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허영환 기자의 특종 보도다.
71년 7월 8일자다.
이 보도로 송산리는 범벅을 이룬다.
특종은 다른 기자들에겐 죽음이었다.
다들 박살이 났다.
이 보도를 보고 문화재 담당 기자들이 송산리로 집결한다.
졸속발굴의 전주곡은 이렇게 굉음을 내며 서서히 선로를 달리는 기관차로 돌변해갔다.
이때만 해도 이 무덤이 무령왕릉일 줄은 하늘도 모르고 땅도 몰랐다.
(2016.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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