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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세차하는 김부장은 2025년 서울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by 신동훈 識 2025.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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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하는 대기업 부장 출신 포머 김부장

 

김부장은 19세기 말 서울에도 있었고, 

1905년 을사조약때 대구에도 있었으며

1910년 경술국치때 광주에도 있었다. 

구한말 한국 사람들이 모두 독립운동가였다고 생각하면 천만의 말씀이다. 

대부분은 그 당시 김부장이었다. 

마누라 아들 먹여 살리려고 박박기는 아저씨들 천지였다는 말이다. 

구한말 대한제국 관리의 50프로가 경술국치 뒤에

관두지 못하고 총독부 하급관리로 그대로 남았다. 

그 사람 모두가 친일을 하자고 그랬겠는가. 

그안에는 김부장이 자기 짜른 회사에 들어가 세차하듯이 

마누라 자식들 먹여 살리려고 하급관리로 강등되면서도 남은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스스로 위로할까? 몹시도 씁쓸하다.



김부장은 왜 공감하면서 구한말 우리 조상들은 공감을 못하는가 하면, 

김부장은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고

나와 비슷한 인생이니 공감하면서도

19세기 말은 내가 살던 시대도 아니고 나하고는 관계가 없으니

보다 엄중한 잣대를 거기다 대고 있을 뿐이 아니겠나. 

김부장 정도의 사람들은 구한말에 널렸고 

골목마다 집집마다 있었다. 

 

명세빈, 도무지 있을 수 없는 판타지 마누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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