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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사와
일기를 들여다 보는 사학이 대단하다고들 하지만,
다른 것 있겠는가?
조선시대 김부장 이야기 들어주는 것,
그것이 미세사이고 일기 사학이 아니겠는가.
조선시대 일기. 조선시대 일차 사료인 당시 관료들의 보고서.
읽다보면 내가 알고 있는 조선시대와 구한말의 역사라는 것이
얼마나 황당무계한 이야기였던가 알게된다.
내가 보기엔 구한말의 역사를 민중의 역사이자
농민항쟁의 역사라고 주장했던 사람들,
대부분 조선시대 일기나 일차 사료 통독하여 읽지도 않았다.
대충 그렇거니 생각하고 일차사료 이리저리 꿰맞춰 이야기 했을 거라 생각하는 바,
왜 그런가 하면,
그걸 통독했다면 결론이 그리 나올 리가 없기 때문이다.
*** [편집자주] ***
한때 저쪽 서구 역사학 영향 아래 미시사라는 역사학이 유행하고, 그걸 흉내낸다 해서 이런저런 시도가 없지 않았고, 그것을 표방한 연구라는 것이 없지는 않았다.
하긴 뭐 고문서 연구라는 것이 그것을 표방했으니깐.
그렇다면 그것이 어디까지 왔느냐가 문제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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