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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냉방 근정전에서 임금이 신하들과 토론을 한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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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를 살아본 것도 아니며

또 그렇다고 그 시대를 증언하는회화나 여타 기록이 제대로 된 것이 없으니 어찌 저 장면이 꼭 실상과 다르다 확신은 하지 못하겠지만

사극에서 흔히 만나는 저런 장면




곧 경복궁 근정전이나 창덕궁 인정전 같은 정전 건물에서 임금과 신하가 국사를 논하는 저런 장면은 언어도단이다.

임금이 하릴 없어 저런 자리서 신하와 쟁론을 벌인단 말인가?

저런 일이 아주 없을 수는 없겠지만

첫째 임금이 신하들과 토론을 해?

신하가 임금의 뜻에 반하는 의사를 저런 공개된 장소에서 피력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둘째 설혹 그런 자리가 주로 경연 같은 데서 있기는 하지만 임금의 뜻을 반하는 의견은 개진할 수 없다.





저런 자리는 편전에서 있다.

군불 들어오는 따닷한 웃목에서 했다.

임금은 절대로 의견을 개진하지 않는다.

신하들끼리 어떤 토의 사안을 던져주고 토론하게 하며 그에서 자신이 합당하다는 생각을 최종 정리할 뿐이다.

임금이 신하와 쟁론을 해?

말 같은 소릴 해야 한다.

설정도 전개도 다 오류다.

#조정 #조정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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