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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늦바람에 벗겨지는 용마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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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거의 자취를 감췄지만 짚으로 짠 이엉 중에 초가 용마루나 담장 꼭대기에 올려 빗물이 새어듬을 막는 건축자재를 용마름이라 한다.


이 용마름은 자주 갈아야 한다.

짚은 썩기 마련인 까닭이다.

늦바람이 용마름을 벗긴다 거나
늦바람에 용마름 벗겨진단 말이 있다.

늦게 바람이 나다 보면 담장을 뻔질나게 뛰어넘기 마련이라

그래서 용마름이 자주 벗겨지는 법이다.

바람이 날려거든 죽 나거나
혹은 젊은 시절에 나야 한단 교훈이다.

계속 바람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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