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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걸 우째 그렸지?"
내가 모르는 젊은 한국친구가 찬탄하기에 오지랍주의가 발동해 내가 말했다.
"돈 받고 그린 거임..주문 생산"
일본 친구들은 "기레 기레" 찬탄을 거듭하기에 내가 유창한 일본어로 거들었다.
"아시바!"
우째 찍었는진 묻지마라.
(2017. 8. 9)
바티칸 시스티나성당 미켈란젤로 그림이다.
숯검댕이였다가 홀라당 벗겨냈다.
저것이 미켈란젤로 당시 색감인가를 나는 언제나 의심하거니와 그가 살아 와서 다시 본다면
내 그림 어디갔어?
하고 놀랄 것으로 나는 본다.
대작?
돈 받고 그렸다.
그땐 공개입찰도 없어 수의계약이었다.
공짜 없다.
어케 그렸냐고?
아시바 놓고 그렸다.
뭐 대롱대롱 줄타고 그렸을 거 같아?
시다들이 있었을 것이다. 대작 시비는 없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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