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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는 남다른 언덕이 있다.
5천300만 개 올리브 오일 암포라 olive oil amphorae 가 퇴적한 쓰레기 언덕 말이다.
몬테 테스타치오 Monte Testaccio 라는 쓰레기장이 그것이다.
이 인공 언덕은 좋은 샐러드 드레싱과 같은 삶의 더 나은 것들에 대한 로마의 사랑과 일상 쓰레기를 역사적 랜드마크로 바꾸는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만하다.
옛날의 쓰레기장이 또 다른 문명의 보물, 즉 관광 명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위치는 아래
https://en.wikipedia.org/wiki/Monte_Testaccio#/map/0
견주건대 서울로 치면 난지도 같은 데다.
하긴 로마가 워낙 큰 도시였던가?
쏟아내는 쓰레기만 해도 엄청났을 터, 쓰레기 하치장이 왜 없었겠는가?
어떤 글을 보니 저곳을 Imperial Rome’s Broken Pottery Mountain 이라 소개했는데 참말로 폼난다.
저 위치를 보면 역시 쓰레기장은 저때라고 다를 바가 없어 외곽에 위치한다.
저때라고 왜 NIMBY 신드롬이 없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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