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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가 하겠지만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장렬하게 산화한 폼페이 중에서도
황금 큐피드의 집 House of the Golden Cupids 이라고 명명한 저택 비름빡에 박아 놓은 흑요석이라 그 기능은 거울이었다.
이 흑요석 거울 obsidian mirror은 이 저택만 해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 비름빡 중에도 페리스타일 벽 peristyle wall 에서 나왔다.
이 페리스타일이 뭔가 궁금하겠거니와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건물이나 안뜰을 둘러싼 현관을 말한다. 기둥이 죽 둘러친다.
저 비름빡에 박았으니, 지나는 사람들이 얼굴 보며 혹 밥띠끼 얼굴에, 혹은 고춧가루 이빨에 찡기지 않았나 보란 배려다.
흑요석 여러 기능 중 하나에 거울이 있다.
이 점이 한국고고학에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는데, 이것도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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